알레르기일반
알레르기 급증 경보, 지구 온난화 때문
입력 2008/08/27 14:55
미국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7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알레르기 위험이 증가한다(Ragweed Allergy Heats Up With Climate Change)’고 보도했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 ‘리처드 웨버 박사(Richard W. Weber, MD)’가 기후변화와 알레르기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와 이산화탄소 증가 등으로 인해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물이 다양해져 천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증가하면 돼지풀과 같은 유형의 꽃가루가 61~90%까지 더 많이 발생, 알레르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가 따뜻해지면 개화기가 길어져 꽃가루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돼지풀은 국화과의 두드러기쑥. 돼지풀에서 발생하는 꽃가루는 우리나라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있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h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