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이긴 탤런트 박규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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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1980년대 인기 드라마 '박순경' '야망의 25시' '3김 시대'에서 열연했던 탤런트 박규채(70·사진)씨. 현역에서 한 발 물러나 한성디지털대 명예교수, 서울종합예술학교 고문 등을 맡아 후학 양성을 위해 바쁘게 지내던 그에게 전립선암이 찾아온 것은 2005년.

"어느 날부터 소변 볼 때 좀 힘들고, 술 마신 다음날은 더 뻐근하고 몸이 편치 않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술을 워낙 좋아했던 그는 평소 웬만큼 마셔도 큰 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대학병원 비뇨기과 의사인 친구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전립선암 2기로 진단됐다. 암이란 말을 듣는 순간 당황스럽고 낯설었지만, 일단 의사에게 모든 걸 맡기자는 심정으로 지체 없이 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에 좋아하던 술을 딱 끊고 기름지지 않고 야채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루 1시간 30분씩 운동을 거르지 않고, 항상 긍정적이고 기분 좋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박씨는 "일찍 암을 발견해 수술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며 "조기진단이 얼마나 중요한 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전립선암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한다.

박씨는 지난 2006년에는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전립선암 예방 홍보를 위한 '블루 리본 캠페인'에 홍보 대사로 위촉되는 등 전립선암 예방 전도사로 적극 나서고 있다. 
 

백선미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