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손발저림의 원인과 치료
입력 2008/02/22 11:24
신경과(神經科)는?
뇌와 척수, 여기서 갈라져 나오는 신경가지(말초신경) 및 근육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내과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과목입니다.
신경과에서 다루는 질환은?
* 치매, 기억장애
* 파킨슨병, 이상운동질환
* 경련성 질환, 간질, 사지경련, 의식소실
*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발작
* 뇌출혈, 뇌경색, 반신마비, 뇌졸중
* 두통, 편두통
* 말초신경, 근육질환, 손발저림, 근육마비
* 어지럼증,
저리다?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서 피가 잘 통하지 못해 감각이 무디고 둔한 상태로 말초혈액순환장애 혹은 근육, 인대의 이상으로 오랫동안 신경을 눌러서 발생하는 저림증상.
저림의 증상
* 근질근질하다
* 찌릿하다
* 쏘듯이 아프다
→ 전형적인 신경병증으로 인한 저림 증상
* 화끈거린다
* 시리다
* 뜨끔하다
→ 혈액순환이상으로 생긴 저림 증상
* 쥐어짠다
* 묵직하다
* 얼얼하다
* 서물서물하다
* 조인다
* 선듯하다
* 에인다
* 칼에 스치듯 아프다
저리는 부위
* 한쪽 손 또는 한쪽 발 : 디스크, 추간판탈출증 등의 척추 질환으로 인한 가능성이 높음.
* 양쪽 손 또는 양쪽 발
* 양 손과 발 :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혈액순환 장애일 경우가 많음
* 반쪽 몸, 팔, 다리 : 뇌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온몸 : 실제로 병이 있기 보다는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초조할 경우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증상
→ 저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약 10% 정도만이 혈액순환장애가 원인이며 대부분 시린 증상을 느끼는 분이 많고, 추운 곳에 나가면 손, 발이 하얗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에는 손끝이나 발끝 부분이 서서히 괴사가 일어나 절단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흡연하는 남성에서 주로 나타난다.
* 손저림보다 손가락 통증이 심하다.
* 손, 발끝이 차다.
* 피부색이 변한다.
* 맥이 만져지지 않는다.
뇌졸중에서의 손저림
* 신체의 반쪽에 갑자기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다.
* 뇌졸중의 위험인자 -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심장병, 비만
* 동반되는 신경계 이상 증상
손발저림의 원인
* 말초신경질환 -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 단발성 말초신경병증 / 손목굴 증후군
* 혈관질환 - 동맥경화 / 레이노 증후군
* 기타 - 과호흡 증후군 / 심리적인 원인
손목굴 증후군
* 가장 흔한 손저림의 원인이다.
* 전체 인구의 약 3%에서 발병한다.
*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약 3배)
* 중년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손목굴 증후군의 원인
* 손목굴은 손목의 뼈와 인대 사이의 좁은 통로로, 손과 손가락의 근육과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이 통로를 지난다. 손목굴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손목굴을 지날 때 압력이 있으면 발생한다.
* 장시간의 손가락이나 손의 반복적인 움직임이 손목굴증후군의 원인이다.
손목굴증후군과 연관된 다른 질환
* 류마티스성 관절염
* 갑상선기능저하증
* 당뇨병
* 이전의 손목 골절
* 경구스테로이드나 여성 호르몬 복용
손목굴증후군이 쉽게 오는 경우
* 임신
* 비만
*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할 경우 (미용사, 주부 등)
손목굴증후군의 증상
* 밤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 손을 많이 쓰고 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 초기에는 손을 털면 증상이 호전된다.
* 심한 경우 엄지두덩이가 빠지고 손아귀 힘이 약해진다.
* 팔렌 징후 (Phalen’s sign)
가슴 앞쪽에서 양손의 손등을 서로 맞댄 자세로 1분 정도 기다리다 손목 저림이 느껴지는 경우 양성율 6~80% 정도로 판단할 수 있다.
* 틴넬 징후 (Tinnel’s sign)
엄지주름 아래의 정중신경이 통과하는 부분에 자극을 가할 때 저림이 느껴지면 손목굴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손목굴증후군의 진단
* 전문의의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인 진찰
* 전기진단검사 –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검사
* 동반된 내과적 질병 검사 - 당뇨, 갑상선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 초음파 혹은 MRI 검사
손목굴 증후군의 치료
* 과도한 손 움직임을 피하고 쉰다
* 보조구 착용
* 경구 소염제 복용
*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초기 치료의 경우)
* 수술
스스로 할 수 있는 증상완화법
* 손을 둥글게 말아 쥐어서 신경에 자극이 가해지는 압력을 낮쳐준다.
보조구 착용
* 손목을 중립 자세로 유지한다.
약물치료
* 소염제
* 신경통증 완화제
* 비타민B6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 손을 쉬고 소염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국소 합병증이 문제
* 1년 내 증상 재발
수술적 치료
* 손목인대를 완화시켜 줌
손저림의 다른 원인들
* 추간판탈출증 (디스크)
* 척수병증 : 척수염, 추간공협착에 의한 척수병증
* 류마티스성 관절염
* 인대 혹은 건초염
* 근육통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 당뇨합병증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다리가 먼저 저리기 시작하다가 양팔까지 증상이 느껴진다.
* 손발 저림
* 주로 발부터 시작함
* 당뇨병, 음주, 영양결핍
다발성말초신경병증의 증상
* 손, 발 끝의 무딘감, 저린감
* 화끈거리거나 시리기도 함
* 심하면 손아귀 힘이나 발목 힘이 약해짐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의 진단
* 신경과 의사의 병력 청취
* 신경학적 진찰
* 혈액 검사 (당뇨 검사)
* 신경전도검사, 근전도 검사
* 신경조직검사
수족냉증
* 생리적 현상 - 심리적 불안, 긴장 등 심리적 원인 또는 추운 환경에서 말초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나타남
* 병적 현상 – 레이노 증후군
* 약물에 의한 경우(베타차단제 성분의 혈압약을 복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
→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돼 손, 발 등의 색이 하얗게 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파란색으로 변하고, 다시 따뜻한 곳으로 돌아왔을 때는 혈관 확장으로 붉게 변하면서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
* 원발성 레이노 증후군 :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레이노 현상
*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 :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로 자가면역질환, 동맥폐쇄질환, 혈액학적인 질환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혈관질환에 의한 저림의 진단
수족냉증의 치료
* 원발성 레이노 증후군
저온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함
혈관 확장제 (칼슘채널 차단제)
혈소판 응집 억제제
*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
원인 질환의 진단과 치료
심리적 원인에 의한 손발저림
* 과호흡 증후군 : 호흡이 짧아지고 가빠질 경우에 발생
* 공황장애
손발저림
* 손목굴 증후군 :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당뇨병, 류마티스 질환 환자 중에 손가락이 저릴 경우가 많다.
*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 양쪽 손, 발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당뇨 혹은 간이 안좋은 경우가 많다.
* 추간판탈출증, 척수병증 : 목이 뻐근하면서 손이 저리거나, 허리가 아프면서 발이 저리면서 아플 경우가 많다.
* 말초혈관질환 : 저리는 통증 보다는 시리면서 냉증이 있고, 손끝이 차지고 하얀 경우가 많다.
* 신경과 의사의 진찰과 진단이 중요함
/도움말 :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
/헬스조선 방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