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이 파킨슨병(PD)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시사됐다고 핀란드 연구팀이 Diabetes Care(Hu G, et al. 2007; 30: 842-847)에 발표했다.
베이스라인 당시 PD 기왕력이 없는 25~74세 핀란드 남녀 5만 1,552명을 평균 18년간 추적했다. 대상자 중 남성 591명, 여성 507명이 2형 당뇨병 환자였다.
추적기간 중에 남성 324명, 여성 309명이 PD를 발병했다.
연령과 등록 년도를 조정한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PD발병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대상자에 비해 남성에서 1.8배, 여성에서 1.93배, 전체에서는 1.85배 높았다.
체질량지수(BMI),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치, 학력, 신체활동, 흡연·음주습관, 커피·홍차의 섭취 상황에 대해 조정해도 2형 당뇨병과 PD 위험의 관련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더구나 이러한 관련성은 층별화시킨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과 PD의 관련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고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