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현성신부전과 말기신질환(ESRD)의 발병에 관련한다고 미국립보건원(NIH)이 Diabetes Care(Shultis WA, et al. D 2007; 30: 306-311)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 치주염 검사를 1회 이상 받은 경험이 있는 25세 이상 성인 52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베이스라인 당시 사구체 여과치가 정상적이고 미세알부민뇨(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비 300mg/g 이상)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검자는 베이스라인 시의 치아수와 치조골 상태에 따라 치주염이 없거나 경도의 무·경도군 107명, 중등도군 200명, 중증군 117명, 치아가 없는 무치군 105명으로 분류됐다.

22년간 추적한 결과, 193명(36.5%)이 미세알부민뇨 양성의 현성신부전을, 또 68명(12.9%)이 ESRD를 발병했다. 연령과 성별을 조정하자 현성신부전과 ESRD의 발병 빈도는 치주염 중증도에 따라 상승했다.

여기에 당뇨병을 앓았던 기간, 흡연습관, 체질량지수(BMI)를 추가할 경우의 현성신부전의 발병 빈도는 치주염이 무·경도군에 비해 중등도군에서는 2.0배, 중증군에서는 2.1배, 무치군에서는 2.6배 높았다(P=0.01). 마찬가지로 ESRD의 발병 빈도 역시 각각 2.3배, 3.5배, 4.9배 높았다(P=0.02).

연구팀은 “치주염의 치료가 2형 당뇨병 환자의 신질환 위험을 낮출지는 향후 검토 과제”라고 말했다.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