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위암·위궤양 원인, 헬리코박터 제균율 점점 떨어져”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보고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이동호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난 97년 한국에서 항생제 치료로 헬리코박터 균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제균율·除菌率)은 81.6%였지만 2002년에는 61.7~64.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항생제 치료의 헬리코박터 균 제균율은 아시아·유럽·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도 1990년대 중반에 비해 훨씬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은 항생제 내성의 증가 때문. 벨기에의 경우 95년 항생제 내성률(耐性率)이 11.6%였으나 2001년에는 20.7%로 증가했다. 이 교수는 “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1~2주로 돼 있는 항생제 치료 기간 기준을 ‘2주 또는 그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보고에 따르면 항생제 치료를 1주간 했을 때 제균율은 74.7%, 2주간 치료했을 때는 91.9%다. 현재 국내에서는 치료 기준이 1~2주로 돼 있으나 주로 1주간 치료하며, 미국은 2주 치료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률은 40.6%(2005년 건국대병원 이선영 교수 조사 결과)다. 입에서 입으로, 변, 물 등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제균에는 오메프라졸(omeprazole), 아목시실린(amoxicillin), 클라리트로마이신(clarithromycin) 등 항생제가 주로 쓰이고, 제균율을 높이기 위해 유산균(lactobacilli) 등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꿔꺂��옙占쎌삕占쎈낌�뺧옙醫묒삕 �좎럡�쀯옙��쇿뜝占�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좎럩伊숋옙��숋옙�녿쫯�좎럥�뺧옙��삕影��덈튉占쎌쥜�� �좎럩伊숋옙�듭쭍占쎈굞�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