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FDA "항우울제, 25세이하 자살충동 위험"
입력 2006/12/06 13:50
항우울제가 25세이하 환자에게는 자살충동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25세이상 환자에게는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일 밝혔다.
FDA는 총9만9천839명의 환자가 참가한 372건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종합분석 한 결과 프로작(일라이 릴리 제약회사), 졸로프트(화이자 제약회사), 팍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 등 신세대 항우울제가 25세이하 환자들에게는 자살충동을 62% 높이는 반면 25세가 넘은 환자의 경우는 21%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대상 항우울제에는 이 밖에 심발타(일라이 릴리), 세르존(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셀렉사-렉사프로(포리스트 래보라토리스), 레메론(악조 노벨), 루복스(솔베이) 등이 포함된다.
FDA는 오는 13일 열리는 항우울제에 관한 FDA자문위원회 회의를 위해 이 자료를 준비했다.
FDA는 2004년 항우울제가 아이들 환자에게는 자살충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강력한 경고문을 라벨에 명시하도록 한데 이어 2005년 7월에는 항우울제가 성인들에게도 자살충동을 일으키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워싱턴 로이터.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