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근력 강화운동 필라테스…긴장 풀어주고 근육 강화까지
방성훈
입력 2004/11/23 16:19
매트에 누워서 '상체·다리 들어올리기'
호흡은 가슴으로 짧게… 요가보다 쉬워
|
■필라테스는 무엇인가
필라테스가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필라테스는 허벅지, 골반, 어깨 등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체내의 작은 근육(특히 뼈에 붙어 있는 작은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운동법. 대부분 매트 등에 누워서 진행된다. 1900년대 초 조제프 필라테스가 제1차 세계대전시 부상을 당한 병사들에게 재활운동법으로 가르치기 시작했고, 점차 근육 운동법으로 발전했다.
■요가 및 다른 스트레칭과 다른점
처음 필라테스를 관찰한 사람들은 ‘누워서 상체 들어올리기’, ‘누워서 한쪽 다리 들기’, ‘두다리를 이용한 스트레칭’ 등 자세를 보고 일반 스트레칭 또는 요가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
몸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단전과 허리, 그리고 골반의 근육을 긴장시켜 평소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근력을 강화한다. 요가 및 기존의 스트레칭과 가장 확실한 차이가 나는 것은 호흡법이다. 요가는 복식호흡을 하며 몸을 편안하게 하지만 필라테스는 가슴으로 호흡을 짧게 한다.
압구정 재활의학과 의사 장재열씨는 “필라테스는 유연성에 근력 강화운동을 추가한 전신운동”이라고 설명한다.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게 각각의 동작에 반복 횟수를 정해 이완시키며 운동의 효과 수준 이상으로 근육을 지치게 하지 않는다.
노인들에게도 필라테스는 효과적이라고 한다.
■배우는 곳
현재 필라테스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한국필라테스협회(http://www. pilateskorea.org), KAP필라테스연합회(http://www.pilates.ne.kr), 필라티즈코리아(www.pilateskorea.co. kr), KPA대한필라테스협회(http:// www.koreapilates.or.kr) 등이 있다.
방문석 서울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잘못된 자세로 근력운동을 할 경우 근육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며 “필라테스를 할 경우 지도자들이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을 갖췄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방성훈 기자 sungbang@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