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7-07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한 S대에 다니는 여대생 중 11.5%만이 자신의 몸매에 만족했다. 저체중 여대생의 71.2%, 정상 체중 여대생의 93.5%, 비만인 여대생은 100% 자신의 몸매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저체중과 정상 체중의 여대생들은 체형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신의 몸매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것으로, 미국의 한 교수는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미의 기준이 바비 인형처럼 가냘픈 몸매에 볼륨만 극대화되어 있기 때문이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미지에 자신을 비교하다 보니 불만족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미의 기준이 여성미 극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여성들은 자신의 몸매에 대해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선천적으로 바비 인형과 같은 몸매를 타고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것은 매우 기형적인 비율이다. 만화나 인형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잃고 스트레스를 느껴서는 곤란하다. 가늘고 긴 팔다리에 실낱 같은 허리와 풍만한 가슴은 유전자를 재배열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가질 수 없다.
‘건강하고 매력적인’ 몸매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또는 운동을 통해 만들 수 있다. 또한 한국여성들은 다른 국가에 비해 ‘스키니’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을 만큼 날씬한 편이다. 국내의 정상 체중 여성이라 할지라도 유럽권 국가에서는 야위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몸매는 얼굴과 달리 꾸준히 장기간에 걸쳐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다. 의술적으로는 모래시계형 몸매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하다. 매혹적인 S라인으로 바뀌는데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가슴이다. 여성미 극대화의 정점에는 바로 ‘가슴에서 주는 볼륨감’이 있다. 헐리우드 섹시 스타들의 가슴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한국 여성들의 가슴 평균 크기는 A컵으로, 볼륨감을 느끼기에는 크게 부족하다. 이를 빠른 시일 안에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옷에 패드를 넣거나 가슴 성형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다. 가슴 확대수술이 단기간에 몸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만약 가슴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떤 보형물을 사용해서 수술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 것인지를 자신에게 맞게 선택해야만 한다.

수술을 할 때 어떤 보형물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가슴 모양과 크기, 촉감이 결정된다.  가슴의 형태는 보형물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물방울형 보형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성 본연의 가슴 모양과 비슷하며 촉감 역시 부드럽다. 보형물의 형태가 위는 좁고 아래는 넓은 모양으로 되어 있어 어떤 자세를 취해도 자연스럽다.

마른 체형이거나 가슴이 처진 여성의 경우에도 물방울형 보형물 가슴 확대술이 가능하다. 보형물 내 젤의 충전율이 높기 때문에 다른 보형물에 비해 리플링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또한 강한 압력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재질이기 때문에 견고성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보형물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지는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형물을 삽입할 때는 겨드랑이나 가슴밑선, 유륜 등 다양한 부위로 삽입할 수 있다. 이때 넣는 방식에 따라 수술 당시의 안전성은 물론 회복 속도, 부작용 발생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안전성을 인정받은 수술에는 ‘내시경수술 + 켈러펀넬2’가 있다. 수술은 일단 내시경을 활용하여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정밀한 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혈과 조직손상이 적어, 수술 후에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공간이 마련되면 보형물을 집어 넣는데, 이때 ‘켈러펀넬2’를 활용한다.

켈러펀넬2는 자신의 가슴보다 큰 보형물을 좁은 통로 속으로 안전하게 삽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켈러펀넬2는 무균 처리가 된 일회용 깔때기로 보형물을 삽입할 때 신경이나 혈관 손상 없이 보형물을 삽입시켜 준다. 수술 시 몸에 무리가 적으며, 부작용 발생률도 낮아 가슴성형 후 2~3일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기고자 :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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