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1-11

평소 몸의 증상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반드시 증상은 나타나게 되어 있고, 이 것을 모르고 지나치게 되면 큰 질환으로 키우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 많은 사람이 쉽게 지나치지만 한 번쯤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 중 하나가 어깨통증이다.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단순한 근육통인 경우가 많지만,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 경우도 있다. 그중 어깨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을 이야기해보자.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 중 극상근이라는 힘줄이 견봉과 충돌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깨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했을 경우, 나이가 들어 어깨힘줄 관절이 약해진 경우, 체질상의 이유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통증을 동반하는데 초기에는 통증이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통 병원에 내원했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서 치료가 오래 걸린다.

다행히도 어깨충돌증후군은 거의 수술을 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꾸준히 비수술 치료를 잘 받는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 치료는 어깨의 운동 범위를 되찾고 근육의 힘을 키우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된다.

처음엔 찜질과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경과를 지켜본다. 대부분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지만, 지속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요즘엔 치료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평소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도 평소 어깨관리를 하지 않아 급작스러운 활동에 충격을 받아 생기기 때문에 매일매일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요소만 피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기고자 : 본브릿지병원 전문의 신진협 원장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