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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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가들이 그 놈들을 같이 먹고는 약처방 용어인 t.i.d.(하루 3번) 혹은 q.i.d.(하루 4번) 심지어는 p.r.n.(필요할 때 언제든지)을 했다는 등의 자랑을 하는 걸 보면, 효과가 있기는 분명 있는가 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여름 보양식으로 보신탕이나 삼계탕,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는다. 저 멀리 이탈리아에서는 오징어 먹물 요리를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장어의 생김새가 꼭 그놈과 비슷하다는 점(유감주술·類感呪術) 말고도 분명 식품영양학적으로도 스태미너 음식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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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춘 소년 오스카가 주인공인 '양철북'이란 영화를 기억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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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전복 뿐 아니라 다금바리에 이르기까지 그 귀했던 자연산 귀물(貴物)들이 양식의 등장으로 약간은 허접해진 것이 자연산 마니아들에겐 불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못한 서민들에겐 그야말로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사람들은 바다가 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강화도는 길이 막히지 않는 시간만 잘 선택한다면 한시간 반 남짓이면 족하다. (길 막히는 날 강북에서 강남가는 것 보다 훨 낫다)
마음이 울적하고, '에네르기'가 고갈되어 일상에 의욕이 없다면 차의 핸들을 잡고 강화도로 달려가 보자. 동막해수욕장의 저녁 노을도 좋고, 더리미 포구의 장어도 집 나간 '남성'을 일찍 귀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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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 1인분 2만원 복분자주 1만2000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 316
032-933-8585
/석창인-수원에스엔유치과병원 원장 s2118704@freechal.com
석창인 원장과 함께 떠나는 건강 맛기행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