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9-29
추석 연휴 동안 진로, 연애, 아이 문제까지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에 받은 스트레스와 끊임없는 가사노동까지. 푸석해지고 지친 당신의 피부에는 ‘물’이 필요하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뺨을 스치는 환절기가 시작되면 우리의 피부는 SOS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심한 일교차로 자극을 받은 피부는 낮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피지를 배출하고, 밤에는 서늘한 바람 때문에 피부의 각질이 들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흔히 ‘안티에이징’ 하면 특별한 케어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푸석하고 균형이 깨진 피부는 노화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발견 즉시 긴급 처방을 해주어야 한다. 이 때문에 환절기 피부에는 무조건 고농축의 기능성 제품보다는 수분 라인으로 피부의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환절기, 푸석한 피부를 위한 스킨 케어 팁과 주목할 만한 제품을 알아보고, 환절기 피부를 지키자!
1. 푸석해진 환절기 피부를 위한 생활 속의 Tip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의 중요성’은 어느 뷰티 관련 전문가들이나 입을 모아 강조하는 뷰티 팁이다. 환절기에는 건강한 피부에 비해 유•수분이 5~10% 이상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카페인이 들어간 녹차나 홍차 보다는 생수 위주로 마셔주고,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꼼꼼한 각질 관리
환절기 피부는 T존은 번들거리면서 볼 같이 피지 분비량이 적은 부위에는 각질이 일어나 피부결이 거칠어지게 된다. 때문에 스크럽이나 스팀타올 등으로 꾸준하게 피부 속 노폐물을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결을 먼저 다스려야 다음 단계인 스킨케어단계도 잘 먹는다.
피부에 물을 공급하라!
시크릿 가든에서 김사랑이 미스트를 뿌리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장면은 수분관리에 소홀했던 많은 여성들에게 자극제가 되었다. 화장품 브랜드숍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수분 미스트는 외출 시 가장 쉽게 피부에 수분을 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한 위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수분 라인 제품을 꼼꼼하게 발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 흔히 지성피부의 경우에는 피지를 조절해 주는 모공라인이나 트러블 라인의 제품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는 환절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지성피부에도 수분라인 제품으로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 주어야 유분의 양이 늘어나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수분으로 안티에이징을 한다?
환절기하면 노화, 노화하면 주름 개선 기능을 갖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떠올리게 되는 소비자들의 심리 때문일까? 최근 주목 받는 수분 라인의 화장품들은 피부 재생이나 노화방지 등의 키워드를 겸비한 제품들로 무장하고 있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 내 콜라겐이 손상되어 탄력이 떨어진다. 이는 노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분과 노화는 반비례 관계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부 속 수분이 수분케어 제품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화장품의 보습 기능은 식약청에서 인증 받는 기능성으로 분리가 되지는 않지만, 화장품의 기능으로서 수분은 중요한 역할임에 틀림없기에 보습 자체를 기능성처럼 접근하는 동시에 미백이나 주름 개선 기능성 등을 인증 받은 다기능 보습 제품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설화수의 수율크림은 수율환으로 수분은 빠르게 공급하고 피부는 촘촘히 채워 수분증발을 보호하고, 차전자 추출물로 피부 세포를 재생시켜 주는 수분+재생의 기능을 갖은 수분크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마몽드의 토탈 솔루션 워터리 크림은 콩과 동백잎 성분으로 10가지 피부 건조 고민을 해결하는 고보습 크림인 동시에 주름 개선,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서 직접적인 노화 관리까지 해주는 수분크림으로, 피부 고민이 많은 환절기에 적절한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가볍고 흡수가 빨라 지성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토니모리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레쉬 아쿠아 티어드롭은 수분 부족형 건조피부을 위한 수분크림으로 유수분 공급 뿐아니라 주름개선+미백 기능성을 함께 갖춘 제품이다.
바르는 순간 물방울로 변하는 촉촉한 수분세럼인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역시 주름개선+미백 이중 기능성을 더해 보습뿐 아니라 피부의 안티에이징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환절기, 잠깐 방심하면 무너질 수 있는 피부 밸런스를 지켜내는 일은 생각보다 꼼꼼한 관심이 필요하다. 꾸준한 수분 관리로 완벽한 피부 안티에이징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자.
/김미연(아모레퍼시픽 그룹 아모스 프로페셔널 마케팅팀 PM) cosmeticbm@naver.com
우리 피부는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적당한 화장품으로 바꿔주는 것은 물론 그때그때 신경 써야 할 스페셜 케어들도 많다. 지금, 무엇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하나의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건강한 피부를 위한 관리법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