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건조한 겨울 건선, 피부 가려움증 더 심해… 가려워 긁다보면 잠 설치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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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2-31

날씨가 건조해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힘들어하는 이가 알레르기 환자다. 알레르기 3大질환은 바로 비염, 천식, 아토피다.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3大증상이고, 천식은 기침, 가래, 숨찬 증상, 아토피는 가려움증, 진물, 피부각질이 3大증상이다. 코막힘은 입호흡을 만들고 입호흡은 아이의 체질을 알레르기 체질로 만든다.

보통 어린아이의 알레르기는 돌전에 태열로 시작되어 피부아토피→코알레르기→기침천식 또는 코알레르기→아토피→기침천식 등으로 차츰 코에서 기관지로 또 피부로 그 부위가 이전이 되고 다르게 나타난다. 이를 알레르기 마치(Allergy March)라 하여 알레르기 행진이라는 용어로 쓰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치료할 경우 아토피, 천식, 비염으로 악화되는 것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다. 비염이든 아토피든 간에 염증 자체를 낫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알레르기 합병증이 오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 질환의 원인을 폐 기능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간주한다. 폐는 호흡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유일한 장기다. 호흡의 95%는 코를 통해, 5%는 피부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아토피 또한 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 폐기능이 저하되면 피부도 영향을 받아 땀구멍과 털구멍이 막히게 되면서 노폐물과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피부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아토피 피부 질환이 되는 것이다.

아토피는 초기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우며, 점점 붉게 부어오르면서 부종이 생기다 가려워서 긁은 상처가 생긴다. 주로 얼굴과 목, 팔, 다리, 엉덩이 안쪽 등 피부가 약한 곳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부 건조증과 심한 가려움증으로 긁게 되면서 피부가 손상되어 점점 심해지다 중기에는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며, 심해지고 오래되면 색소침착 등으로 피부가 검게 변하고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거칠고 두껍게 변한다. 또한 아토피 증상이 심하면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그로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며 침착성이 결여되어 아이의 성격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아토피는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게 되면서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줄이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긁는 과정에서 피부가 심하게 손상을 받아 단순포진 등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농가진 등의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토피는 단순히 피부증세만을 치료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재발의 악순환만 되풀이 할 뿐이다. 완치를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멀리하고 동시에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아토피 외용약 치료는 처음에는 다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같은 자극을 반복해서 피부에 접촉하게 되면 결국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어 피부염이 심해지면서 환부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나중에는 연고의 사용을 중지하려고 해도 극심한 ‘리바운드’현상으로 고생은 더욱 심해진다. 항상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증상을 막는 정도로 최소한의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클리닉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피부는 외부의 자극에 쉽게 반응을 보이므로 치료는 더딜지라도 자연친화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료 중에도 일시적인 피부 눈속임에 속지 말고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 ”고 전한다. 아토피는 스테로이드를 많이 쓴 환자라면 치료기간이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비염, 천식, 축농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의 뿌리를 하나로 본다. 이 모든 증상의 원인이 바로 폐 기능의 저하에서 비롯된 증상이다. 코나 기관지, 폐, 피부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YD영동탕은 복용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가려움증, 피부 질척함, 피부재생 등의 효과는 물론 비염, 결막염, 콧물, 코막힘의 코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영동한의원에서 시행하는 아토피 온천요법은 히노키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를 방출장치를 통해 물속에서 작은 물방울을 만들어 피부에 독성 세포를 빼주고 피부를 재생시켜주고 가려움증을 치료해 준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며 살균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아토피 각질을 제거해줌으로서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다.


코 알레르기 클리닉 강남 영동한의원
경희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 남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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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