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15

 

올 봄 헤어 트랜드 ‘숏 컷트’, 과연 내 얼굴에도 어울릴까?

봄, 대한민국 여성들이 ‘숏 커트 헤어’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겨울 유행했던 ‘단발머리’는 이젠 지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봄 트랜드는 단발보다 더 짧은 ‘숏 컷’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형을 무시한 채 무작정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은 자칫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숏 컷 헤어스타일은 얼굴의 윤곽이 그대로 들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얼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고 트랜디한 스타일을 향유하고 싶다면 얼굴 점검은 필수다.

동양인 얼굴의 특징은 ‘평평함’

헤어스타일 연출을 위해선 우선 자신의 얼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 예부터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크고 평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감추려고 볼 옆으로 머리를 늘어뜨리거나, 진한 화장을 해도 미봉책일 뿐이다. 툭 튀어나온 광대뼈, 사각으로 각진 턱은 얼굴을 크게 보이게 하고 함몰된 이마, 낮은 코, 돌출한 입은 얼굴을 평면적으로 보이게 한다.

입체적이고도 작은 얼굴은 살짝 튀어나온 이마, 오똑한 코, 얼굴과 조화된 광대뼈, 갸름한 턱 등이 갖추어져야 하고 이들 각각의 전체적인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갖추기 어렵다면, 자신의 얼굴에 부족한 부분부터 해결해 보자

주름 제거만 했을 뿐인데, 동안으로 보인다고?

숏 커트를 결정했다면 우선 거울을 보고 자신의 이마, 광대뼈 그리고 턱선을 잘 살펴보자. 숏 컷트는 얼굴형이 그대로 들어나는 스타일임으로 얼굴에 살집이 없다면 오히려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얼굴의 볼륨감을 살려줄 수 있는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얼굴의 그늘을 없애고 볼륨감을 살려주는 보톡스는 시술도 간편하고 눈가, 입가의 잔주름을 해결해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보톡스의 효능은 3~6개월 정도로 지속되어 영구적이지 않는 것이 단점이며 인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성분이라 말할 수 있다.

필러는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을 바탕으로 한 물질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필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레스틸렌. 필러는 주사하면 볼륨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주로 다크써클, 이마 주름, 팔자 주름 등을 개선하는 데 이용된다.
숏 컷트 스타일의 완성은 갸름한 턱선!

갸름하고 작은 얼굴형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에 자신의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사각턱 수술은 많은 여성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전신마취 하에 뼈를 깎아야 한다는 두려움과 부담감 때문에 고민만 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사각턱을 수술하지 않고도 보톡스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각턱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안면윤곽수술과 비교하여 비용이 저렴하고 시술법이 간단하여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약간의 무턱으로 인하여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 필러로 이를 교정하여 주면 입도 들어가 보이며 얼굴라인도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어 갸름한 턱 선을 만들 수 있다.

박현성형외과/ 박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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