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21

입추가 지났지만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모르는 더위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수면 부족은 무엇보다도 정신적 활동을 흐려지게 하고, 피로를 누적시켜 사회 활동에 지장을 준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듯 피부에도 적이다. 피부는 온습도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경로이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트러블로 표출하기 때문이다.

온 가족 수면 돕는 피부 관리 수칙!

1. 적정 온●습도 유지- 선풍기 간접 바람으로 쐬고 숯으로 습도 조절
숙면을 위해서는 실내 기온을 2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무난하고 습도는 60~70%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덥다고 에어컨을 틀고 잔다거나 선풍기를 시간 예약 없이 계속 쐬는 것은 금물이다. 장시간 바람을 직접 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통, 체온 저하 등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
잠들기 전에 에어컨을 1~2시간가량만 가동시켜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든 다음, 선풍기를 벽 쪽을 향하게 해서 반사된 바람을 쐬도록 한다. 또한 숯은 냄새뿐 아니라 습기를 제거하기도 하므로 방안 구석에 비치해 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2. 깨끗하게 씻기- 미지근한 물 샤워, 향 약한 비누와 스킨 사용
자기 전에는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이 때 샤워기의 압력을 이용해 어깨와 목덜미 등을 자극하면 피로를 푸는데도 좋다. 모기는 땀 냄새를 맡고 달려들기 때문에 깨끗한 샤워는 숙면의 방해꾼인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단 너무 강한 향의 비누나 스킨을 사용하면 모기를 더욱 유도할 수 있으니 향이 없거나 은은한 향이 나는 제품을 사용한다.

3. 편안한 잠옷– 헐렁하면서도 면 100% 속옷과 잠옷 착용
수면 중에는 피부 혈관이 긴장하고 피부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헐렁하고 땀 흡수가 잘되는 속옷과 잠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몸을 조이는 옷은 더위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밴드 등으로 조이는 부분이 더욱 불편하게 느껴지고 땀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바람이 잘 통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골라 헐렁하게 입으면 땀띠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모기 방해 차단- 모기장과 방충망, 허브 화분 활용
모기는 귓가를 울리는 소리도 신경 쓰이지만 한번 물리면 좀처럼 가려움이 가라앉지 않아 잠을 설치게 된다. 모기향이나 스프레이 살충제 같은 화학 약품이 확실한 모기 퇴치법이겠지만 사용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모기장을 이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또한 창문의 방충망이 찢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여 보수해 두도록 한다. 향이 강한 허브는 해충의 접근을 막는 데 유용하므로 페퍼민트나 제라늄 같은 허브를 집에 놓아둔다.
만약 모기에 물렸다면 긁지 말고, 얼음찜질을 하거나 물파스를 바르면 가려움이 완화된다.  성인용, 아기용 모기 퇴치 로션을 미리 바르고 자는 것도 방법이다.

초이스피부과 / 최광호 원장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광호 원장의 뷰티 가이드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초이스피부과 대표원장
△한양의대 외래교수/의학박사
△대한피부과 의사회 부회장
△대한 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 피부과학회(AAD) 정회원
△대한 레이저 의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학회 레이저분과 위원회 위원
△미국 레이저학회(ASLMS) 정회원
△대한 피부미용외과학회 이사
△국제 피부미용외과학회(ISDS) 정회원
△저서: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 털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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