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2-31
더 이상 인조인간은 그만
피부와 성형, 그리고 미용분야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메이저이며, 의학이 미학으로 승화된 분야이다. 또 AV시대에 외모와 밖으로 풍기는 인상은 정치인도, 연예인도, 평범한 사람도 모든 면에서 영향을 받고 있어 이분야의 적절한 활용은 인생 자체를 바꿔 놀 수도 있다는 게 사실이다.
사람을 평가할 때 많은 치적과 활동을 높이 사면서도 그에게서 풍기는 내적, 외적 매력은 모든 것을 이기고도 남는다. 케네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힐러리 미대통령 후보가 여기에 속한다. 또 최근에 당선된 태국의 총리의 모습도 잘 생긴 외모 뿐만 아니라, 청렴성, 포용력까지 보여주는 귀티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너무 만들어 논 듯한 얼굴이나 외양을 보여 준다면 거부감을 주기 십상이어서 단순히 성형을 잘했다고 해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 . 젊어서 한 때는 좀 더 돈 들인 티가 나도록 고쳐달라고도 하고, 성형분야에서 ‘버선코’라고 하는 말이 대변하듯이 어느날 TV와 길거리 등지에선 많은 미모의 여인들이 자신의 얼굴에도 맞지 않은 소위 ‘버선코’로 가득찬다. 심지어 어떤 성형외과 유명의사는 1,2,3,4 공식만 환자기록부에 적어 놓고 막상 수술할 때는 다른 의사들이 그 공식에 따라 수술한다고 한다.
사람은 자신만의 자존감 내지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개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에서 선발된 동양계 모델이나 미인대회 수상은 철저히 동양적인 매력을 지녔을 때만 가능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개성을 전부 없애버리는 방향의 성형은 이제 지겹기도 하고 벗어날 때도 된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기도 하고..
그래서 쁘띠 성형도 나오고 최소 침습수술, 수술없는 성형 방법들도 발달이 되고 있다. 예뻐지는 것도 점심시간을 이용한다는 런치성형인 시대이다. 미모와 아름다움의 기준이 획일화되었던 인체 미학 교육도 이젠 피해야 할 것 같다. 뭔가 알아볼 수는 없지만 예뻐지는 아름다움, 인덕있는 모습을 갖춘다면 주위 사람의 태도도 달라짐을 틀림없이 느낄 것이다.
요즘 세상의 콘셉트는 스피디하고 톡톡 튀기는 하지만, 내면의 깊이는 좀 없는 듯하다. 개성을 유지한 채 자신의 외적인 핸디캡만 없애면서 이와 더불어 내면의 지식을 쌓고 교양을 갖춘다면 그야말로 광채가 나는 인물로 재 탄생할 수 있지도 않을까?
그래서 품격있는 인상, 인상좋은 사람은 고래도 춤추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세련피부과 / 황규광 원장
세련피부과 황규광원장이 전하는 피부성형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