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29

천종혈·병풍혈, 발로 눌러주면 좋아 팔굽혀펴기·등 곧게 펴는 습관 중요

구부정한 등에 살까지 찌면 체형 전체가 흐트러져 옷을 입어도 맵시가 안 난다. 등에 찐 살은 식이조절과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으므로 등의 혈(穴)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등의 살을 빼는 데 좋은 지압점은 천종혈과 병풍혈이다. 천종혈은 견갑골의 중앙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며, 그 위쪽으로 3㎝ 정도 올라간 지점이 병풍혈이다. 이 두 혈은 손으로 지압할 수도 있지만 발로 눌러 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말하자면 ‘발 지압’인 셈이다.

방법은 두 팔을 위로 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려 엎드리게 한 뒤 다른 사람이 한 발로 천종혈이나 병풍혈에 중심을 잡아 발바닥으로 살살 눌러 가다가 살이 유난히 많은 곳은 조금 더 힘을 주어 압박하면 된다. 양쪽을 모두 압박한 뒤엔 척추를 따라 서서히 밟아서 허리까지 자극해 준다. ‘발 지압’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어깨의 통증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등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팔굽혀펴기다. 바닥에 엎드려 두 손을 어깨 너비로 벌려 바닥을 짚고, 팔꿈치를 굽힌다. 숨을 들이쉬면서 얼굴을 바닥에 댄다. 숨을 내쉬면서 머리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켜 세운다. 이때 등을 완전히 젖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는 첫째 항상 긴장하여 허리와 등을 곧게 펴 바른 자세를 유지할 것, 둘째 바른 자세로 걷고 허벅지와 무릎 뒤쪽의 근육을 죽죽 펴듯이 걸을 것, 셋째 등 근육과 허리를 죽 펴고 다리는 직각이 되도록 앉을 것 등의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 원장)


입력 : 2004.03.02 14:35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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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한방 피트니스

[김소형한의원]
김소형 원장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미스코리아 (미스 서울)
G&M 비만클리닉/자생한방병원
매리어트 호텔 B&I 클리닉 한방 주치의
국민대 미용아카데미 객원교수
현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한의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몸매관리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