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8-22
< 눈 밑 어두운 너, 정체가 뭐야! >
만나는 사람마다 “너 요즘에 너무 피곤해 보인다~”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피곤으로 얼굴이 까칠해 진 연유도 있겠지만 흔히 사람들이 피곤의 척도로 꼽는 것이 바로 ‘다크서클’. 요즘에는 “다크서클 장난이 아닌데~” 라는 말로 너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대신하기도 한단다. 아무리 밝고 씩씩한 언변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도 눈 밑이 검다는 이유로 만성피로 김대리로 낙인 찍힌 다면 이 보다 더 억울할 일이 어디있겠는가. 안색이 어두우면 인상까지 달라진다고 했다. 밝은 인상을 유지하기 위한 눈 밑 관리법을 알아보자.
눈 밑 어두운 너, 이유가 뭐야
화장을 짙게 하지도 않았을 뿐 더러 특별히 분장을 하거나 잡티가 없이 맑은 피부인데도 유독 눈 주위가 검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피부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게 되는 것을 ‘다크써클’이라고 부른다.
얼굴의 피부 두께는 보통 1~1.5㎜이다. 하지만 눈 주위는 그 3분의 1에 불과해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문제가 생기기 쉽다. 눈가에 주름이 잘 생기는 것도 이 때문. 또 눈 아래쪽 지방주머니에 지방이 잔뜩 고여있어 그늘이 생기거나 눈 밑 주름이 많아 피부가 함몰되면서 그늘이 생기기도 한다. 이 밖에도 아토피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으로 눈 주위 피부를 반복적으로 긁어 생긴 색소침착, 눈 밑에 위치한 정맥혈관이 늘어나 검푸른 빛을 띄는 정맥혈관이 겉으로 비춰 보이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밝은 눈가 만들기
다크서클은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 섭취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바쁜 생활로 피로를 풀기가 쉽지 않으면 눈 주위를 마사지 해 주는 것도 좋다. 냉, 온 타월을 번갈아 눈가를 찜질해 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다크서클이 줄어든다. 주름으로 인한 다크서클 방지를 위해선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크림과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눈 밑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녹차 티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한 번 우려낸 녹차 티백을 눈가에 15분 정도 올려두면 보습, 미백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런 생활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심각한 다크서클은 피부과적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다크서클은 생기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증상에 맞는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색소침착형 다크서클은 큐스위치 레이저로 침착된 색소를 제거할 수 있다.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부 제일 안쪽에 위치한 회갈색 색소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피부의 재생력이 촉진되면서 모공수축, 눈가 잔주름 제거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고농도의 비타민 C를 이온화해 투입하는 바이탈 이온트 요법을 함께하면 개선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다. 정맥혈관이 비춰 나타나는 다크서클은 색소 레이저나 브이빔 레이저로 문제의 혈관 제거, 밝은 눈 밑을 가질 수 있다.
한편, 피부노화로 인해 눈 밑 지방 주머니에 지방이 고여 생기는 다크서클은 지방을 제거하여 치료한다. 눈 안쪽 꺼풀(결막)에 레이저를 쏘아 지방을 빼내는 방식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눈 및 지방이 막 처지기 시작했을 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