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4
내분비계 약물
골다공증에 쓰이는 대표적인 약물 포사멕스Ⓡ, 어떻게 작용할까? 골다공증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골다공증 약물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골다공증과 생활 습관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뼈의 구조는 정상이지만 단위 면적당 뼈 질량이 감소, 뼈가 엉성하다는 의미다. 엉성한 뼈는 어떤 상황이든 부러지기 쉽다. 진단은 상대적으로 한다. 성인 평균 뼈 질량(BMD)이 최소 2.5 표준편차 아래면 진단한다. 나이가 들면서 뼈 대사의 감소, 신체 활동 감소, 유전, 칼슘 영양 상태 그리고 폐경 여성의 에스트로겐 농도 감소 등이 원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양질의 음식 섭취, 체중감량과 운동, 금연과 알코올 섭취 제한 등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칼슘 보충제, 비타민 D 보충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뼈 손실을 일으키는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이 있고, 이뇨제(furosemide), 항응고제(heparin), 제산제(PPIs), 위 보호제(aluminum antacids), 항우울제(SSRIs) 등도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림>
골다공증 약물치료
많이 사용하는 골다공증 치료 약물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가 있다. 포사멕스Ⓡ(alendronate)가 대표적이고 risedronate, ibandronate처럼 일반명(성분명)이 ‘~dronate’로 끝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은 먼저 뼈의 무기 화합물(hydroxyapatite)에 결합한다. 뼈파괴세포(osteoclast)는 억제, 뼈의 결합조직 흡수는 방해된다. 결국, 골밀도는 증가하고 골절 발생률을 약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주로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 치료 그리고 파제트병의 증상 치료에 사용된다. 매일, 주 2회 혹은 주 1회 등 투여 용량과 방법이 다양하다.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약 1~3개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수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식도염과 식도궤양과 연관이 있어 경구 복용 후 ‘직립 자세를 약 30분 동안 유지’하는 것이 좋다. 흔하지는 않지만, 복용 중 턱뼈의 골 괴사와 비전형적인 대퇴골 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외에도 단클론항체(denosumab), 부삽상샘 제제(teriparatide),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raloxifene), 칼시토닌(calcitonin-salmon) 등도 상황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의사가 약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