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
여행할 땐 허리 근육부터 풀어라
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박시복 교수
휴가철이다. 장거리 여행을 하다 보면 운전을 하는 사람이건 뒷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이건 몸이 불편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몸이 불편해지면 여행이고 뭐고 다 귀찮아지고 집에서 푹 쉬고만 싶어진다.
여행길이 즐거우려면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개운하게 만들어야 한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대개 허리가 아프고 구부러진 다리가 잘 펴지지도 않는다. 이 때 허리 통증은 엉치관절을 구부리는 근육인 장골허리근이 뭉쳐져서 생긴다.
직업적으로 운전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이 근육들이 짧아지면서 자주 허리가 아프게 된다. 허리 척추 등뼈를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고 골반에서부터 넓적다리 앞쪽으로 뻗치면서 아주 불편하게 된다.
사무실 의자에 오래 앉아서 사무작업을 하는 경우도 똑같다. 팔걸이가 있는 의자는 비교적 더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해주는데, 방석을 사용할 경우에는 팔걸이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지게 된다.
한두시간에 한번씩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박시복의 힐링 스트레칭2] 허리와 엉덩이가 결릴때를 병행하면, 요통 걱정없이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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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뒤로 뻗은 쪽의 골반을 약간 앞으로 내밀거나 뒤로 당기면 골반의 위치에 따라서 당겨지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엉치관절 주위의 근육을 스트레칭할 때에는 골반의 위치를 일정하게 놓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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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류마티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sibopark@hanyang.ac.kr
입력 : 2006.07.18 17:3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