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출신 윤혜진 “나이 들수록 ‘이 근육’ 중요” 강조… 추천한 동작은?

임민영 기자 |2024/12/12 14:21

[스타의 건강]

▲ 발레리나 출신 방송인 윤혜진(44)이 하체 근육을 강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발레리나 출신 방송인 윤혜진(44)이 하체 근육을 강조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힙 처진 사람들 어서오고~소소한 일상찐템들 다 가져옴 [윤혜진의 WhatseeTV]’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혜진은 “간단하게 효과 있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며 “오늘은 하체 쪽으로 (소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모든 동작들은 발레 동작에서 조금 응용한 동작일 거다”라며 “전문적으로 필라테스나 몸을 연구한 적은 없지만 나도 평생 몸을 썼으니 내 방식대로 변화한 것들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발레 동작을 활용한 스트레칭을 하며 “다리 근육이 생기면 모양도 예뻐져서 길쭉하게 다리가 예뻐지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운동 후 그는 다리 근육을 강조했다. 그는 “몸이 아프신 분들을 보니까 근육이 없어서 잘 못 걸으신다”라며 “우리 엄마도 근육이 있었다면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그래서 근력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고, 어쨌든 나이는 먹으니까 늙더라도 좀 더 건강하게 늙으려고 한다”라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걸을 수 있고 나 스스로 몸을 잘 컨트롤하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되게 소중한 거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이 강조한 하체 근육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실제로 전신 근육의 3분의 2 이상은 허벅지에 몰려 있어 평소 하체 근육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의 근육 중에서 당분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대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해 당뇨병 예방에도 중요한 근육이다. 노년층은 이 부위가 발달해야 같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더 오랫동안 힘을 낼 수 있다.

종아리 근육도 허벅지 근육만큼 중요하다. 종아리 근육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펌프질로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린다.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는 비교적 약하게 흐른다. 따라서 종아리 근육이 걸을 때처럼 수축·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원활하게 심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뭉쳐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은 오랫동안 방치할수록 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지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종아리 근육을 단련시키고, 잘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윤혜진처럼 발레 동작으로 단련하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다.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발끝으로 몸 전체를 지탱하는 동작을 통해 하체의 속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 엉덩이 라인도 잡아주고 요실금 같은 여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체 근육을 키울 땐 실내 자전거가 도움 된다. 실내 자전거는 앉아서 하기 때문에 제한 시간 없이 운동한다면 러닝머신보다 오래 운동할 수 있다. 산소 요구량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지치는 시점도 늦춰진다. 이런 이유로 지방 연소에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강도를 높이면 무산소 운동으로 전환돼 하체 근육만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다. 다만, 무릎이 좋지 않다면 실내 자전거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특히 슬개골(무릎을 덮고 있는 뚜껑 모양 뼈) 관절염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기 쉽다. 이로 인해 슬개골과 슬개골 뒤쪽 연골에 자극이 가서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