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보디빌더, 상하체 근육 골고루 키우려면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10/21 14:06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불균형 보디빌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불균형 보디빌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보디빌더는 상체에는 탄탄한 근육으로 둘러싸였지만, 하체는 상체와 비교하면 빈약한 모습이다.

사진 속 보디빌더처럼 신체 균형이 깨지면 관절과 근육이 하중을 바르게 받지 못해 이상이 오며, 나이가 들어 뼈 밀도가 약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면 취약한 부위에 병이 생기고 부상도 잘 입게 된다. 두통, 목·등·허리·골반 통증 등 대부분 통증은 신체 불균형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신체 불균형 상태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며, 신경이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근육의 강도, 크기, 분포의 균형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최근 일부 병원에서 3D 체형 검사, 척추구조 검사, 척추·하체 근력 검사 등을 통해 신체 균형을 정밀하게 검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전문 병원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근육 운동 중 하나로 손으로 벽을 짚고 뒤꿈치를 들은 채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아침·저녁 20~30회 반복하면 골반과 다리의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

마사지나 요가·필라테스 등도 몸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좋다고 알려졌으나 과신하면 안 된다. 마사지는 스트레칭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 비뚤어진 신체를 바로 잡아주지 못한다. 또한, 요가나 필라테스 동작 중 신체 균형을 바로 하는 동작은 일부분이며, 몸이 비뚤어진 상태에서 과도한 동작을 취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