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첫째출산, 산후조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9/09/11 13:45

▲ 가수 알리가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알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알리가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전하며 "엄마 노래를 직접 귀로 듣고 싶었나 봐요"라며 "한 달 이상 너무 일찍 나왔네, 우리 베니스(태명)!"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는 "지금 돌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는 중이에요!"라며 "이렇게 애틋하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제게 허락해주신 하늘에 감사하며, 우리 모두 귀한 계획 속에서 태어난 생명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산일수록 산후조리에 더욱 신경쓰는 것이 좋다. 출산 직후에는 몸의 면역력과 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이 시기에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산후풍·회음부 염증·근육량 감소 등 산모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 2명 중 1명은 산후조리 잘못으로 출산 후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5명(47%)이 출산후 6개월 안에 비만, 요통, 관절통, 요실금 등 각종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산모는 임신 중 영양을 태아에게 나눠줘 몸속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기름기 없는 육류·콩·두부 등을 먹으면 좋다. 과일·채소·생선 등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또 너무 오래 누워있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활동량이 적으면 오히려 몸속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임신 중 늘어진 자궁과 근육이 수축하는 데도 오래 걸린다. 몸은 따뜻이 하는 게 좋지만, 온도를 너무 높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회음부의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