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이 듬뿍! 우리 동네 건강 맛집 10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2016/07/02 09:30

서울 광화문 일대

▲ 광화문 맛집 지도

서울 광화문 일대 평일 점심이면 가장 붐비는 곳은 단연 사무실 밀집 지역의 음식점 아닐까. 그중에서도 서울의 광화문은 몇십 년의 역사가 깊은 밥집에서부터 동남아식, 중동식 등 트렌디한 레스토랑까지 범주가 다양하다. 하지만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면 어느 곳을 가야 좋을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헬스조선>은 광화문의 수많은 음식점 중 ‘건강’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맛집 10곳을 찾았다.

 

▲ 광화문 맛집, 무명식당

▲ 무명식당의 메뉴

무명식당
잘 지은 밥에 지역 곳곳의 별미를 찬으로 내놓는다

지역에 숨겨진 맛있는 식재료들을 한 상에 잘 담아내고자 하는 곳이다. ‘무명식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밥상에 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재료를 쓰지 않지만, 집에서 정성스럽게 차린 느낌이 난다. 대표 메뉴는 한상차림인 ‘별미밥상’과 ‘무명밥상’이다. 매일 바뀌는 메뉴 ‘별미밥상’은 제철재료를 써서 영양과 맛이 풍부한 음식이 담겨 있다. ‘무명밥상’은 잡곡밥과 김치, 젓갈, 제철 식재료로 만든 쌈채소 등 반찬이함께 들었다. 무명식당 김성진 셰프는 “여름에는 햇보리를 써서 보리밥을 하고, 쌈채소를 찬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비된 별미밥상은 닭고기당귀마늘밥, 무명밥상은 닭고기들깨순볶음과 돼지고기 갓김치국이었다. 간이 센 여타 외식음식과 달리 슴슴하고 담백해 한 공기 다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 메인 메뉴와 함께 준비되는 반찬도 입맛 돋우는 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순창볶음고추장, 제주도 더덕장아찌, 속초저염젓갈 등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먹거리를 가져와 찬으로내놓는다. 밥상에 나오는 이러한 찬들은 집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별미밥상(1만원), 무명밥상(1만원)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3시30분, 오후 5시30분~10시, 토·일요일 정오~오후 9시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119-1 그랑서울 1층

 

 

▲ 광화문 맛집, 소녀방앗간

▲ 소녀방앗간의 메뉴

소녀방앗간
청송에서 난 식재료로 밥상 차린다

태백산맥 끝자락 청송에 사는 할머니들이 채취한 산나물로 밥을 짓는다. ‘소녀방앗간’ 김민영 대표는 청송에 농사일을 배우러 갔다가, 청송 할머니들이 캔 산나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청정 식재료인데도 판매처가 없어 그대로 놓인 것을 보고, 나물로 밥을 짓는 식당 소녀방앗간을 오픈했다. 산나물이 키워드인 만큼 쌉싸래하면서도 씹을수록 달큼한 산나물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도정한 지 30일 이내인 햅쌀에 뽕잎과 취나물 등을 넣고 지어낸다. 반찬을 만들 때는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재래식 간장과 된장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낸다. 하루 메뉴는 세 가지로, 고정 메뉴인 산나물밥 외에 요일별로 두 가지씩 다른 음식이 구성된다. 매장 한 편에는 소녀방앗간에서 쓰이는 각종 재료를 진열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산나물밥에 들어가는 말린 취나물과 재래식 간장 같은 식재료가 있다. 말린 취나물은 물에 살짝 불렸다가 밥할 때 같이 넣어서 지으면 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취나물차(16티백, 1만원). 산나물을 햇볕에 말리고 덖은 잎을 담은 차로, 여름에 차갑게 우려 마셔도 좋다.

산나물밥(6000원), 참명란비빔밥(8000원), 장아찌불고기밥(8000원)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10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71 지하 1층

 

▲ 광화문 맛집, 사발 SABAL

▲ 사발 SABAL의 메뉴

사발 SABAL
기교 부리지 않고 좋은 재료로 정성껏 국수 만든다

좋은 그릇에 정성스럽게 국수를 담아내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이름에 붙인 가게 ‘사발(SABAL)’. 닭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등 각종 국수류를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곳이다. 국수면은 전북 익산 은성식품에서 수타로 뽑아낸 것을 공수해서 쓴다. 하얀 국수면뿐만 아니라 클로렐라에 들어간 면, 붉은 누룩쌀로 만든 홍국면 등도 사용한다. 국수면의 질감이 부서지지 않고 차지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사발’의 김기헌 대표는 “품질을 낮춘 저렴한 음식보다는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고 말했다.

더운 여름철에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메뉴인 흑임자 콩국수와 홍초계 냉국수가 요즘 인기다. 국내산 검은콩과 흑임자가 듬뿍 들어간 흑임자 콩국수에는 수삼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일반 콩국수에 비해 점도가 짙고, 맛도 고소하다. 여름철 더위를 가시고, 입맛을 돋우는 데는 홍초계 냉국수가 제격이다. 겨자닭살무침, 멸치 냉육수가 어우러져 상큼하다. 국수와 밥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밥 종류도 준비돼 있다. 멍게비빔밥(1만4000원), 연어덮밥(1만4000원), 감태해물밥 등의 밥 메뉴에는 멸치육수에 소면을 말은 미니국수가 곁들여 나온다.

흑임자 콩국수(1만2000원), 홍초계 냉국수(1만2000원), 감태해물밥(1만3000원)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8시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72 경희궁의아침 3단지 1층 상가 142, 143호

 

 

▲ 광화문 맛집, 닥터로빈

▲ 닥터로빈의 메뉴

닥터로빈
설탕, 버터, 인공조미료 없이 건강하게

설탕, 버터,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파스타, 피자 등은 건강과 정반대편에 있는 음식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닥터로빈’은 설탕, 버터,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낸다.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한정된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저지방의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자’는 콘셉트로 운영한다. 생크림 대신 식물성 저지방 생크림, 일반 우유 대신 무지방 우유를 쓴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요리 대신 물에 데쳐 기름기를 제거하거나 굽는 조리법을 사용한다.

닥터로빈의 대표 메뉴는 식물성 저지방 통단호박 크림 수프. 국내산 콩을 갈아서 만든 크림소스를 통단호박 속에 넣었다.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크림 파스타도 닥터로빈에서는 살 찔 걱정을 조금 덜하고 먹을 수 있다. 생크림과 버터를 넣는 일반 파스타와 달리 저지방 식물성 크림소스로 맛을 내기 때문이다. 처음엔 약간 심심할 수 있지만 다 먹고 나면 입안에 감도는 느끼한 맛이 거의 없고 깔끔하다. 피자도 담백한 건 마찬가지. 흑미와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도우를 사용해 피자에 건강함을 더했다.

통단호박 크림 수프(1만5000원), 닭가슴살&버섯 크림 파스타(1만 3500원), 후레쉬 바질 페스토소스 루꼴라 피자(1만5000원)
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5층

 

 

▲ 광화문 맛집, 나무가 있는 집

▲ 나무가 있는 집의 메뉴

나무가 있는 집
강원도산 콩과 감자로 건강식 만드는 곳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가마솥이 먼저 눈에 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으로, 올해로 문 연 지 20년이 된 ‘나무가 있는 집’이다. 강원도산 콩을 10시간 이상 불려서 맷돌에 간 후, 가마솥에 물을 넣고 삶는 등 전통 재래식 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두부 만드는 내내 솥 옆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주걱으로 젓고, 불세기를 조절하는 등 수고로움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은 그 맛과 건강을 보장하기 마련이다. 막 만든 순두부를 한 입 맛보자 콩 비린내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순수한 담백함이 입안에 퍼진다. 따끈따끈한 순두부에 버섯과 각종 채소를 칼칼한 양념과 버무린 얼큰두부조림이 이곳의 대표 메뉴.

강원도 고랭지 감자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감자전도 빼놓을 수 없다. 감자껍질을 손으로 일일이 깎은 후, 강판에 하나하나 갈아서 바로 부친다. 그러니 믹서로 갈아 만든 감자전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 기존 감자전은 떡을 씹는 식감에 가깝다면, 이곳 감자전은 입안에서 감자 알갱이가 고스란히 느껴져 아삭한 맛이 난다.

얼큰두부조림(小 2만2000원), 감자전(1만6000원), 비지장전골(小 2만원)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10-2

 

 

▲ 광화문 맛집, 허머스 키친

▲ 허머스 키친의 메뉴

허머스 키친
이국적인 건강식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색적인 건강식을 먹고 싶다면 레몬, 갈릭, 올리브오일을 주 식재료로 쓰는 중동 음식은 어떨까? 중동 음식 전문점 ‘허머스 키친’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허머스(Hummus)는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병아리콩을 삶아서 간 후, 레몬, 갈릭, 올리브오일 등을 넣고 만든 소스로, 보통 빵을 찍어 먹는다. 처음 접하면 다소 이국적인 맛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먹다보면 묘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허머스 소스와 빵, 그리고 샐러드의 조화를 맛보려면 허머스 키친 샐러드를 추천한다. 모양은 피자와 비슷하지만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피타 브레드도 인기 메뉴다. 피타 브레드는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이다. 이 위에 토마토, 올리브, 아보카도를 올린 허머스 아보카도 피타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각종 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운 케밥도 준비돼 있다. 양고기, 닭고기는 물론 새우 등 해산물도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허머스 키친 샐러드(2만18000원), 허머스 아보카도 피타(2만3800원), 믹스 케밥(3만1800원)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30분~11시, 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405호

 

 

▲ 광화문 맛집, 레스까르고

▲ 레스까르고의 메뉴

레스까르고
직접 배양한 효모종으로 빵 만드는 곳

빵집 ‘레스까르고’는 프랑스어로 ‘달팽이’를 말한다. 깨끗하게 천천히 건강한 빵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달팽이와 비슷하다고 여겨 가게 이름으로 정했다. 조선호텔 제과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파티시에 문홍남 대표가 운영한다. 조선호텔에 근무할 당시 프랑스인 제과장에게 기술을 직접 배우고 익혔다. 레스까르고의 주력 아이템은 통밀빵, 바게트, 치아바타 등이다.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가루, 맥아, 물, 소금 등의 재료로 만든다. 유럽 본고장의 맛을 내기 위해 밀가루는 프랑스에서 가져다 쓴다. 방부제를 쓰지 않으니 당일 생산·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레스까르고에서는 12시간 이상 저온숙성시킨 효모종을 사용하여 빵을 굽는다. 그래서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은은한 풍미가 난다. 사무실이 많은 광화문에 자리하다 보니 샌드위치도 잘 나가는 품목. 커리치킨 샌드위치(4500원), 올리브 포카치아 빵 사이에 햄 치즈를 끼운 샌드위치(4500원) 등이 많이 팔린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여름부터 샌드위치 종류를 더 늘릴 계획이다.

플레인 치아바타(2500원), 먹물 치즈 치아바타(3000원), 통밀 크랜베리(4800원), 샌드위치(4500원대)
월~일요일 오전 8시~오후 10시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8 프레이저플레이스빌딩 1층

 

 

▲ 광화문 맛집, 키친토크

▲ 키친토크의 메뉴

키친토크
조미료 쓰지 않고, 현미 섞어 밥 짓는다

평범하지만 신선한 재료로 소박한 가정식을 내놓는 곳, ‘키친토크’. 조미료는 라면을 내놓을 때 빼고는 쓰지 않으며, 밥 지을 때 백미와 현미를 7대3으로 섞는 것이 원칙이다. 사람들이 붐비는 빌딩 지하에 있어 점심시간이면 늘 붐빈다. 대표 메뉴는 ‘오늘의 밥상’. 주중 점심시간에 만날 수 있으며, 밥상 내용은 매일 달라진다. 키친토크에서는 식단을 구성할 때 되도록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한다. 육류 메뉴를 내놓을 때는 채소 반찬을 많이 섞는 식이다.

다만 미리 준비하다 보니 양이 한정돼 있어 점심시간이 절반쯤 지나면 금세 소진된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오늘의 밥상’이 궁금하다면 키친토크의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언제 가도 먹을 수 있는 고정메뉴 중에서는 부추, 채소, 두부가 들어간 강된장비빔밥, 감칠맛이 일품인 명란비빔밥 등이 인기다.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계절 메뉴도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나는 제철 식재료로 메뉴를 구성한다. 올여름에는 제주도에서 한치를 가져다가 한치물회(1만1000원)를 준비했다.

오늘의 밥상(8500원), 강된장비빔밥(8000원), 명란비빔밥(1만1000원)
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3시30분, 오후 5~10시,
토~일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서울시 종로구 종로1길 50 더케이트윈타워 지하 1층

 

 

▲ 광화문 맛집, 리프레쉬 5.7

▲ 리프레쉬 5.7의 메뉴

리프레쉬 5.7
매일 5가지 이상의 채소·과일로 일주일을 건강하게

하루 한 끼는 채소 위주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 식사 후 더부룩한 기분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샐러드를 한번쯤 생각하기 마련이다. ‘리프레쉬 5.7’은 5가지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조합해 샐러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샐러드 속에 빵도 들어 있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빵은 연남동에 있는 ‘베이커리 브레드랩’에서 매일 공수해온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효모종을 발효시켜 만든 빵이다.

샐러드에는 치킨, 연어, 두부 등 다양한 단백질 종류를 메뉴마다 다르게 넣는다. 인기 메뉴는 치킨브레스트와 VVIP. 치킨브레스트 샐러드에는 귀리, 닭가슴살 등 고단백 재료에 적포도, 아보카도, 크랜베리, 치아씨드 등이 들어 있다. 안에 든 빵과 샐러드, 드레싱을 모두 합쳐 280kcal에 지나지 않는 것도 매력적이다. VVIP 샐러드에는 단호박, 방울토마토, 구운 두부, 브로콜리 등이 풍부하며, 칼로리는 190kcal이다. 샐러드를 선택하고 나서 재료를 더 추가할 수 있는 옵션(700~1000원대)도 마련했다. 삶은 달걀, 귀리, 연어, 닭가슴살, 아보카도, 새우, 버섯 등 종류가 다양하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도 해준다.

치킨브레스트(8500원), VVIP(7500원)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8시30분, 토·일 휴무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60 지하 1층 39호

 

 

▲ 광화문 맛집, 슈퍼주스

▲ 슈퍼주스의 메뉴

슈퍼주스
샐러드와 착즙 주스로 건강한 한 끼를

샐러드와 착즙 주스는 체중조절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메뉴다. ‘슈퍼주스’는 두 가지 메뉴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 것에 관심 많은 전직 헬스 트레이너 출신이 오픈한 가게다. 슈퍼주스에서 만드는 주스는 물, 시럽, 설탕 없이 과일·채소 등의 재료만 넣고 착즙하는 주스다. 특히 인기 있는 것은 밀싹주스(250mL 7000원, 500mL 1만3600원, 1000mL 2만3900원). 풀냄새가 가득할 것 같은 짙은 초록색이라 약간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의외로 상큼한 맛이 난다. 밀싹과 함께 청포도와 사과도 넣기 때문이다.

아무리 맛있더라도 한 끼 식사를 주스로만 때울 수는 없는 법. 슈퍼주스에서 다양한 샐러드를 구비해놓는 이유다. 새우와 단호박이 들어간 쉬림프볼(8900원), 연어와 아보카도가 든 알래스카볼(1만800원), 수제 리코타치즈와 계절 과일을 넣은 리코타볼이 인기 있다. 리코타볼에는 수제 리코치즈, 아몬드, 크랜베리, 청포도, 아마씨, 레몬소스가 들어가며 계절 과일은 그때그때 다르게 넣는다. 여름에는 보통 자몽과 오렌지가 들어간다. 샐러드마다 어떤 것이 포함돼 있는지 메뉴에 자세히 적혀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슈퍼 딜라이트 주스(320mL 7800원), 밀싹주스(250mL 7000원), 리코타볼(8300원)
월~토요일 오전 7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128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