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골절'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새 약 34만명이 증가하였고(18.2%), 연평균 증가율은 4.3%로 나타났다.
환자는 머리뼈 및 얼굴뼈의 골절이 26.6%로 가장 높았으며, 총 진료비는 넓적다리뼈의 골절이 2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54.2%, 여성은 약 45.8%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았으며(1.2배),70대 이상이 17.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6.8%, 10대가 15.5%의 순으로 나타났다.
골절은 교통사고, 낙상, 추락, 타박 등이 주요 원인이다. 뼈가 부러진 부위 주변으로 극심한 통증과 압통이 느껴지며, 부종, 골절 부위의 비정상적인 흔들림 및 모양 변형, 근육경련, 감각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골절 치료는 부러진 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서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골절 이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다. 골절 발생 시, 응급 처치로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하여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고,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절은 뼈가 잘 아물지 않는 노인층과, 성장판 손상에 영향을 받는 성장기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등 길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으므로 외출 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 써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하체 근육이 감소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에서도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다 골절상을 당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므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