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 가수 오슬기가 트위터에 이 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날씬해진 본인의 프로필 사진을 옛 사진과 비교해 공개한 것이 화제다. 오슬기의 소속사 측은 오슬기가 개인 사정으로 오랜 기간 데뷔 앨범을 준비하지 못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났었지만 5개월간 1일 1식과 운동을 병행해 13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요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크로스핏을 배우며 탄력 있는 몸매 가꾸기에 열중이라고 설명했다.
데뷔를 앞 둔 오슬기가 짧은 시간 안에 13kg을 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루에 한 끼씩만 먹는 1일 1식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1일 1식'은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연구했으며 공복 상태를 유지해 건강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나구모 박사의 책 <1일 1식>은 1일 1식을 하면 배가 고플 때 나오는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당뇨병, 치매, 암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로 나구모 박사도 10년 넘게 1일 1식을 하면서 15kg을 감량하고, 지병이었던 부정맥·변비 등을 치료했다. 하지만 나구모 박사는 1일 1식을 지킨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도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든 만큼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오슬기는 요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크로스핏을 통해 몸을 단련 중이다. '크로스핏(CrossFit)'이란 '교차(Cross)'와 '신체 단련(Fitness)'의 합성어로 일상에서 하는 행동들을 변형시켜 만든 운동이다. 개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의 종류와 횟수, 강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매일 운동 방법을 달리 해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소방관들이 위급 상황에 대비해 이 훈련법을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크로스핏은 여럿이 어울려 기록을 내면서 경쟁을 할 수 있어 운동을 할 때 집중력을 기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