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에 관한 궁금증 Q&A

헬스조선 백민정 기자|2009/12/23 14:28


치아미백이 인기를 끌면서 그만큼 궁금증도 많아졌다. 치아미백 전에 알아야 할 것, 치아미백 과정에 관한 궁금증 등 모든 것을 풀어보자.


Q 치아미백제의 주요 성분이 치수를 자극하여 치료 후 더욱 민감하게 되는지 궁금하다.

일시적으로 자극하여 지각과민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그 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정 적응기간을 거치면 평상시대로 돌아온다.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치아미백 치료로 인한 과민성과 부작용은 그 정도를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아주 안전한 시술로 인정되었다.

Q 미백치료가 끝난 후 즉시 수복을 해도 되는지?

미백치료가 종료된 시점에서 7~11일 동안은 치아의 법랑질 속에서 우리 산소가 계속 작용하여 본딩력을 저하시키고, 치아의 색이 불안정하다. 그러므로 약 2주 후 수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미백 치료가 가능한 최저 나이는 몇 살인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환자의 나이, 치수의 크기, 노출된 상아질과 백악질 등에 관계 없이 어떤 경우에도 치아미백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유치에 치아미백을 실시할 경우 그후 나오는 주변 영구치와 치아 색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영구치가 완전히 다 나온 시기부터 치아미백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시판 치아미백제의 유효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미백제의 유효기간은 1년에서 2년 정도다. 미백제는 알카리성일때 효과가 더좋다. 그러나 보관상의 문제로 인하여 중성이나 약산성으로 만들어진다. 산성일수록 유효기간을 늘일 수 있다. 그러나 산성일수록 시린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효과가 떨어진다. 초창기에 발매되었던 상점용 제품들이 많이 시렸던 이유는 농도의 문제도 있었지만 유효기간상의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자가미백을 시행할 예정이라면 가능한 신선한 미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미백치약이다.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미백치약의 주요 성분은 소디움 바이카보네이트(베이킹소다)이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에 처음 미백치약이 출시되기 시작해 현재 다양한 브랜드로 출시되어 있다. 미백치약만으로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들기는 어렵다. 미백치약은 변색이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치아미백 후 새로운 변색을 막는 데 사용하면 좋다. 미백껌도 마찬가지다. 치약에 비해 치아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치아 변색 예방효과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