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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모임보다 대규모 모임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보다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대규모 모임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을 포함한 코로나19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EGA) 연구진은 영국의 확진 사례를 바탕으로 모임 집단의 크기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50명 이상의 대규모 모임에서 감염된 사례는 전체의 5.4%에 불과했다. 이는 20~49명 규모의 모임에서 감염된 사례(18.9%)나 10~19명 규모의 모임에서 감염된 사례(25.2%)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다. 10명 미만의 소규모 모임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해 "대규모 모임에 참가하더라도, 다수의 사람과 대화하거나 접촉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10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에서는 각각의 사람들과 교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1000명 규모의 공연장에 가더라도, 직접 접촉하는 사람은 5명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SEGA의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정부에 전달됐으며, 이는 영국의 대규모 행사 규제 철회 방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 2일 리버풀 현지에서 5000명 규모의 야외 콘서트를 허용한 바 있다. 이는 실험 삼아 진행된 것으로, 참가자들의 데이터는 영국 정부의 연구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