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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중인 엄마가 단 음료를 마시면 아이의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유 수유 중인 엄마가 단 음료를 마시면 아기의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어린이병원 연구팀은 8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중에 산모가 마시는 단 음료가 아기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산모에게 모유 수유 시작 1개월과 6개월 차에 매일 단 음료를 마시게 했고, 아기가 24개월이 됐을 때 유아 발달 척도(Bayley-III)를 통해 아기의 발달 상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단 음료를 더 많이 마신 엄마의 아기일수록 인지 발달 점수가 낮았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 중에 단 음료를 마시면 모유 속 과당이 증가하는데, 과당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면 아기의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고란 박사는 “모유 수유를 하면 아기의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모유는 엄마의 식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는 단 음료를 최대한 자제해야 아기가 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