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이상지질혈증', 식습관만이라도 고쳐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8/02/27 14:01

▲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과일과 견과류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지질 농도가 증가 또는 감소된 상태다. 지질 농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경화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하며 심혈관계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다보니, 중성지방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에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상지질환자수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77만 명(44.8%)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9.7%씩 상승한 꼴이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염두해야 할 식품별 섭취 요령을 알아본다.


◇육류 섭취시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육류 중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은 살코기를 위주로 조리해야 한다. 눈에 띄는 기름 부분은 모두 제거하도록 한다. 햄과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류에 지방에 많기 때문에 제한한다. 기름이 많은 양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이라고 항상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새우나 가재 등도 콜레스테롤의 비율은 높지만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가끔 허용된다. 생선도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이 있기는 하나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섭취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 또한 생선에 다량 포함된 오메가3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고 혈소판 응집과 혈전 생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과일·견과류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
우유와 유제품은 가능하면 지방이 1% 이하인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발효유도 무지방 또는 저지방으로 만든 것을 이용한다.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중성지방이 높다면 당의 전환이 빠른 과일의 지나친 섭취는 경계해야 한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은 많으나 지방과 에너지가 많아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찜, 구이와 같은 조리방법 선택해야
체내의 높은 지방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총 에너지와 당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순당과 알코올을 제한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름이 적게 쓰이는 찜, 구이, 조림 등의 조리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식 조리시 지나친 염분의 사용도 제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