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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연세대학교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 현장.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유치권이 행사되고 있다./구교윤 기자
시공사 경영난으로 1년 가까이 중단됐던 연세대학교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 사업이 재개된다. 암과 감염병, 노화 등 미래 보건의료 분야 연구를 수행할 연구거점 조성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연세대학교는 최근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건립 공사 재개 절차에 착수했다. 사업 재개 통보서에 따르면 연세대는 기존 시공사인 홍성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신규 시공사로 반도건설을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는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교육·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연면적 6614.75㎡(약 2000평)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로 조성된다. 센터는 고령화와 암, 감염병 등 글로벌 보건 문제를 연구하는 생명과학기술 분야 연구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임상 연구와 학제 간 융합 연구, 교원 창업 지원 공간도 들어선다.

연세대는 해당 시설을 통해 기초과학과 의학, 바이오산업을 연계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교내 이공·의학 계열 협업을 확대하고 연구 성과 사업화와 교원 창업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0년 연세대학교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3년 공사에 들어갔다. 당초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시공사인 홍성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해 7월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일부 하도급업체들은 공사대금 미지급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에서 유치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이후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최근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반도건설에 잔여 공사를 맡겼다. 다만 공사 중단 기간이 1년에 달했던 만큼 완공 시점과 연구시설 운영 일정은 향후 공정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관계자는 구체적인 준공 일정 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