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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셀린은 팔자주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클립아트코리아
바셀린은 다른 화장품에 비해 보습력이 강하다. 석유를 증류해 정제하고 불순물을 없앤 페트롤라툼 성분이 피부의 수분을 가두는 보호 장벽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바셀린을 팔자주름 부위에 바르면 주름이 옅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말일까?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에 따르면, 바셀린은 잔주름 개선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팔자주름 개선에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팔자주름은 얼굴 부위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생기는 표정주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입자가 무거운 바셀린을 과도하게 바르면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이 날 가능성도 있다. 건성 피부는 얇게 바르면 보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지가 과잉 분비되는 지성 피부는 입가 등에 트러블이 날 가능성이 크다.

서동혜 원장은 “팔자주름 관리를 위해선 바셀린보다는 레티놀, 아데노신 등 탄력과 보습 효과가 있는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수분 부족도 팔자주름을 짙어지게 한다. 사계절 내내, 날씨와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피부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주름을 깊어지게 만든다. 얼굴을 자주 찌푸리는 습관, 턱을 괴는 자세, 입을 과하게 오므리는 습관도 고치는 게 좋다. 특히 빨대를 사용하거나 담배를 피울 때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 팔자주름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체중 조절도 중요하다.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 얼굴의 볼륨이 사라져 피부가 꺼져 보이거나 팔자 주름이 또렷하게 보일 수 있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