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혈압이 높았던 아이는 성인이 된 뒤 심혈관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최대 5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혈압 진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또래 평균보다 혈압이 다소 높은 수준만으로도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알렉사 프리드먼 교수 연구팀은 7세 아동의 혈압과 성인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1959~1965년 미국 12개 지역에서 태어난 아동 3만8252명의 자료를 활용했다. 이들은 7세 때 측정한 혈압 수치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분류한 뒤 국가사망지수를 이용해 평균 54세까지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2016년까지 전체 참가자 중 283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504명은 심혈관질환이 원인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7세 때 수축기혈압이나 이완기혈압이 같은 연령·성별·키를 가진 또래보다 높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뒤 심혈관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혈압이 상위 10%에 속한 아동에서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혈압이 90~94백분위수에 해당하는 혈압 상승 그룹과 95백분위수 이상인 고혈압 그룹은 정상 혈압 아동에 비해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위험이 약 40~50%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정상 범위 안에서도 혈압이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경우 위험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수축기혈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동은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위험이 13%, 이완기혈압이 높은 아동은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형제·자매 150개 집단을 별도로 분석했다. 같은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더라도 7세 때 혈압이 더 높았던 형제·자매가 성인이 된 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족력이나 성장 환경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혈압 자체 영향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알렉사 프리드먼 교수는 "어린 시절 고혈압이나 혈압 상승은 이후 수십 년 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동기부터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7세 시점 혈압을 한 차례만 측정한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 연구 대상이 주로 흑인과 백인으로 구성돼 다른 인종 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한계로 제시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알렉사 프리드먼 교수 연구팀은 7세 아동의 혈압과 성인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1959~1965년 미국 12개 지역에서 태어난 아동 3만8252명의 자료를 활용했다. 이들은 7세 때 측정한 혈압 수치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분류한 뒤 국가사망지수를 이용해 평균 54세까지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2016년까지 전체 참가자 중 2837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504명은 심혈관질환이 원인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7세 때 수축기혈압이나 이완기혈압이 같은 연령·성별·키를 가진 또래보다 높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뒤 심혈관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혈압이 상위 10%에 속한 아동에서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혈압이 90~94백분위수에 해당하는 혈압 상승 그룹과 95백분위수 이상인 고혈압 그룹은 정상 혈압 아동에 비해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위험이 약 40~50%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정상 범위 안에서도 혈압이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경우 위험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수축기혈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동은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위험이 13%, 이완기혈압이 높은 아동은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형제·자매 150개 집단을 별도로 분석했다. 같은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더라도 7세 때 혈압이 더 높았던 형제·자매가 성인이 된 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족력이나 성장 환경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혈압 자체 영향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알렉사 프리드먼 교수는 "어린 시절 고혈압이나 혈압 상승은 이후 수십 년 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동기부터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7세 시점 혈압을 한 차례만 측정한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 연구 대상이 주로 흑인과 백인으로 구성돼 다른 인종 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한계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