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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하루 동안 누적된 크고 작은 신체 손상과 피로를 회복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이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최선의 몸 상태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거나, 자기 전에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등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습관을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식습관이라도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 최근 키위, 타트체리 주스, 우유 섭취가 수면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틀란틱공과대(ATU) 연구팀은 2024년 12월까지 발표된, 식품 섭취와 수면의 질 사이의 관계를 다룬 논문을 모아 검토했다. 운동량이 많은 전문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논문들이었다.

연구팀은 키위, 타트체리 주스, 유제품 등 세 가지 음식이 수면의 질 개선에 이롭다는 근거가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4주간 자기 한 시간 전에 키위 두 개를 섭취했더니 총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타트체리 주스 30mL를 48시간 동안 총 5회 마시게 했더니 잠든 후 깨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대상자를 여성으로 한정하면, 주에 5~7회 우유를 마시게 했더니 주관적인 수면의 질이 대폭 향상하는 것이 확인됐다. 우유 섭취와 수면의 질 사이 상관관계는 남성 운동선수에게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근력 운동을 하고 자는 사람이 참고할만한 결과도 있었다. 단백질은 근육 손상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단백질을 체중 1kg당 2.5g보다 많이 먹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전에 단백질을 더 먹는대서 수면의 질이 그리 개선되지는 않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뇌 축을 통해 근육의 염증과 통증을 줄여줌으로써 휴식의 질을 향상하는 데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스포츠(Sports)’에 게재됐다. 


이해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