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한 다음날 일시적으로 기억력이 떨어진 듯한 경험을 할 때가 있다. 계획했던 일들을 잊는가 하면, 특정 단어나 인물 등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실제 최근 알코올중독연구학회 저널 ‘알코올: 임상과 실험 연구(Alcohol: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미국 오리건대학교 연구팀은 18~25세 학생 304명을 대상으로 음주가 다음 날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한 달에 최소 두 번 이상 폭음(여성 4잔 이상, 남성 5잔 이상)을 하고, 지난 1년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블랙아웃을 경험했다. 블랙아웃은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것으로, 흔히 ‘필름이 끊겼다’고 말하는 증상이다.
3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 총 네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전송된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 항목에는 전날 섭취한 술의 종류와 음주량, 블랙아웃 여부, 다음날 인지 능력 변화 체감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인지 능력은 ▲계획했던 일을 잊었는지 ▲이전에 학습한 정보를 잊었는지 ▲집중에 어려움을 겪었는지 ▲의사 결정이 어려웠는지 등을 스스로 판단해 평가했다. 설문조사를 끝낸 참가자들은 실제 인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두뇌 게임에 임했다.
연구 결과, 술을 조금이라도 마실 경우 다음 날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날에 비해 14%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량이 한 잔씩 늘어날 때마다 다음 날 인지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 또한 5%씩 증가했다.
특히 고강도 음주(여성 하루 8잔 이상, 남성 10잔 이상) 후에는 그 영향이 훨씬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음 날 미래 기억 상실(계획했던 일을 잊는 증상)과 과거 기억 상실(학습한 정보를 잊는 증상)을 보고할 가능성이 각각 66%, 75%씩 더 높았으며, 전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 위험도 두 배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젊은 성인들이 고강도 음주 다음 날 일반적으로 아침에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젊은 층에 대한 조기 예방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연구에서는 부착형 알코올 센서를 활용해 객관적인 음주 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한편, 과음 후 수면 과정에서 뇌에 일어나는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과도한 음주는 계획과 주의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피질에 영향을 미친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다보면, 단기적 경험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 또한 손상될 수 있다. 이는 뇌의 다른 영역까지 영향을 줘, 전반적인 인지 기능 변화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3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 총 네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전송된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 항목에는 전날 섭취한 술의 종류와 음주량, 블랙아웃 여부, 다음날 인지 능력 변화 체감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인지 능력은 ▲계획했던 일을 잊었는지 ▲이전에 학습한 정보를 잊었는지 ▲집중에 어려움을 겪었는지 ▲의사 결정이 어려웠는지 등을 스스로 판단해 평가했다. 설문조사를 끝낸 참가자들은 실제 인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두뇌 게임에 임했다.
연구 결과, 술을 조금이라도 마실 경우 다음 날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날에 비해 14%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량이 한 잔씩 늘어날 때마다 다음 날 인지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 또한 5%씩 증가했다.
특히 고강도 음주(여성 하루 8잔 이상, 남성 10잔 이상) 후에는 그 영향이 훨씬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음 날 미래 기억 상실(계획했던 일을 잊는 증상)과 과거 기억 상실(학습한 정보를 잊는 증상)을 보고할 가능성이 각각 66%, 75%씩 더 높았으며, 전반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 위험도 두 배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젊은 성인들이 고강도 음주 다음 날 일반적으로 아침에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젊은 층에 대한 조기 예방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연구에서는 부착형 알코올 센서를 활용해 객관적인 음주 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한편, 과음 후 수면 과정에서 뇌에 일어나는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과도한 음주는 계획과 주의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피질에 영향을 미친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다보면, 단기적 경험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 또한 손상될 수 있다. 이는 뇌의 다른 영역까지 영향을 줘, 전반적인 인지 기능 변화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