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땅콩버터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제품을 잘 선택하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땅콩버터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를 위해 식단에 추가하는 사람도 많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사람 중에는 섭취를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거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도 땅콩버터를 먹어도 괜찮을까?◇땅콩버터, 제대로 활용하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땅콩버터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제품을 잘 선택하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랑스 공인 영양사 앤 길로는 최근 건강 전문 매체 상테(Santé)를 통해 “첨가물이 없는 생땅콩버터는 콜레스테롤에 특별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대체하는 식품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땅콩버터가 건강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지방의 종류에 있다. 땅콩버터는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됐는데, 불포화지방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땅콩버터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마그네슘, 비타민E 등 다른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일부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

◇‘100% 땅콩’ 확인해야… 첨가물 주의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면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는 설탕과 소금, 향료, 유화제, 팜유 등 첨가물이 들어간다. 특히 팜유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위험이 크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 역시 혈당과 체중 관리 측면에서 불리하다. 제품을 고를 때 원재료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땅콩 함량이 100%인 제품을 고르고 팜유와 경화유, 설탕, 시럽 등이 포함된 제품은 피한다.

과다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땅콩버터 한 스푼의 열량은 90~100kcal 정도로 높은 편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하거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하루 1~2스푼 정도만 섭취하는 게 좋다. 


최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