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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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경혜(33)는 불규칙한 치열로 치아 건강이 안 좋아져 양악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 MBC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 '경혜볼래'
웃거나 말할 때 보이는 치아의 배열은 외모와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은 교정 치료를 고려한다. 그러나 불규칙한 치열은 외모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배우 박경혜(33)도 불규칙한 치열로 치아 건강이 안 좋아져 양악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치열은 치아 배열을 포함해 치아 수와 위치, 교합, 치주 조직 등이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음식을 먹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맞닿으며 음식이 씹히고 소화가 쉬운 크기가 된다. 이를 저작 운동이라고 하는데, 부정교합·치아 상실로 치열이 맞지 않으면 저작 운동 효율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나 턱 운동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씹는 힘이 약하면 고기나 단단한 채소를 잘 먹지 않게 되고,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위턱과 아래턱 차이로 인해 위아래 치아가 물리지 않는 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는 음식을 씹기 어렵고, 입도 잘 다물어지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치아 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턱뼈 위치를 조정하는 양악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위턱과 아래턱을 함께 수술하는 것을 양악수술이라고 하는데, 턱을 절개해 이동시킨 뒤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연세대 치과병원에서 교정치료 환자 4861명을 분석했을 때, 양악수술을 시행한 비율은 18.5%로, 이중 약 70%가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이었다.

구강 안쪽을 절개해 턱뼈를 절단하고 위치를 조정한 뒤 고정해 절개 부위를 봉합한다. 일반적으로 수술에는 4~6시간이 걸리지만, 환자 상태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턱뼈와 치아 불규칙성을 바로잡아 ▲씹기 ▲말하기 ▲호흡 등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안면 비대칭이 ▲주걱턱 ▲무턱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수술이 끝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까지는 2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수술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위턱과 아래턱에 고무줄을 착용하는데, 이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가 어렵고 호흡이 불편할 수 있다. 턱을 과도하게 벌리거나 단단한 음식을 씹는 건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회복하는 동안 부기, 구강 출혈, 수술 부위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기나 출혈은 3주 내외로 사라지고, 감각 이상은 수술 중 턱부위의 신경이 손상돼 나타나는 것으로 수개월 사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신경 손상, 조직 괴사 등의 비교적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수술 후 6개월~1년 사이 재발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벨기에 루벤 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