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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22세에 모든 치아를 발치한 사례가 공개됐다./사진=니드투노우
비타민은 면역 기능과 뼈 건강, 혈액 생성 등 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특정 비타민이 부족하면 빈혈, 잇몸 질환,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에는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22세에 모든 치아를 발치한 사례가 공개됐다. 인디애나주에 살던 베카는 18세에 치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후 비타민B12, 비타민D, 철분, 비타민C 결핍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는 심한 통증과 잇몸 염증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졌고, 약 아홉 시간에 걸친 수술로 모든 치아를 제거했다.

베카는 “치아 상태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마약 복용자라는 오해를 받았다”며 “일부 의사들조차 필로폰 사용 여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치 후에는 말하는 법과 음식을 먹는 방법을 모두 다시 배워야했다”며 “현재는 나에게 맞는 영구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비타민 결핍이 장기간 지속되면 잇몸과 치아 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가 부족하면 잇몸이 약해지고 출혈과 염증이 생기기 쉽고, 비타민D와 칼슘 부족은 치아와 턱뼈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철분과 비타민B12 결핍까지 겹치면 면역력이 떨어져 구강 내 염증이 악화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2020년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 결핍 환자일수록 치주질환(잇몸병)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타민C가 부족할수록 치주 조직 손상과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다만 식습관 개선이 어렵거나 특정 영양소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