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人터뷰]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걷기와 러닝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작정 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걷기와 러닝은 엄연히 다른 운동으로, 잘못된 자세와 훈련법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수의 전담 코치로 활약했던 김병곤 스포츠의학 박사는 러닝 부상을 예방하고 올바른 달리기 습관을 알리기 위해 ‘100년 쓰는 몸을 만드는 걷기와 달리기’를 출간했다. 김병곤 박사를 만나 ‘건강하게 달리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러닝 인구가 늘면서, 그만큼 잘못된 방식으로 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일부 매체가 기록과 거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부상 인구도 증가하는 것 같다. 러닝은 근력운동과 달리 같은 동작을 수천 번 반복하는 운동이다. 체중이 실린 충격이 무릎과 발목에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올바른 러닝 정보를 전달하고 부상을 예방하고자 책을 출간하게 됐다.”
-책에서 언급한 ‘걷기→슬로 조깅→러닝’의 3단계 훈련법은?
“걷기와 러닝에 필요한 근력은 서로 다르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단계별로 올바른 움직임과 자세를 익히고 몸이 충격에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걷기, 슬로 조깅, 러닝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3단계 훈련법을 소개했다. 단계별로 최소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올바른 보행 자세는?
“올바른 보행은 3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발바닥의 롤링이다. 걸을 때는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고, 이후 발바닥 전체로 체중을 이동시킨 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쪽으로 지면을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순서로 걸었을 때 발과 다리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보폭이다. 보폭이 지나치게 좁으면 근육보다 관절에 의존해 걷게 되면서 부담이 커진다. 적절한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를 뺀 정도이다.
걸을 때 양발 사이에 자신의 신발 두 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가 이상적이다. 신발 한 개 반 정도도 괜찮지만, 그보다 좁아지면 보폭이 지나치게 짧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걷는 속도다. 초당 1.4m 이상 속도로 걷는 것을 권한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인데, 보행 속도가 느려질수록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당 0.8m 미만으로 떨어지면 낙상 위험이 증가하고, 0.6m 수준이면 독립적인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걷기·러닝 시 가장 흔한 자세 실수는?
“걷기에서는 뒤꿈치를 사용하지 않고 발바닥만 지면에 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무릎에 부담이 집중돼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달릴 때는 케이던스 관련 실수가 흔하다. 케이던스는 1분당 발이 지면에 닿는 횟수로, 케이던스가 낮으면 발이 지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관절 스트레스가 커진다. 이상적인 케이던스는 175~180회이며, 초보자는 160~170회를 목표로 하면 된다. 스마트워치나 유튜브의 ‘180 케이던스 러닝’ 음악을 활용하면 도움 된다. 현재 케이던스가 160 정도라면 5 bpm 씩 점진적으로 높여가며 몸을 적응시켜야 한다.
-포어풋 스트라이크(앞꿈치 착지)는 일반 러너에게도 적합한가?
“착지 방식은 운동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앞꿈치 착지는 빠르게 달리기 위한 방식으로 주로 단거리 달리기에서 활용된다. 일반적인 러닝에서는 앞꿈치만으로 착지하기보다 발바닥 중간 부분이 자연스럽게 지면에 닿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잘못된 러닝 자세로 인한 부상 위험은?
“무릎 통증이 가장 흔하다. 종아리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허벅지와 무릎에 부담이 집중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올바른 자세로 달릴 때는 발바닥, 아킬레스건, 종아리 부위에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러닝 시 해당 부위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무릎 보호대는 부상 예방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 되나?
“무릎 보호대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오히려 자세 교정을 소홀하게 만들 수 있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보호대보다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기록보다 바른 자세에 집중하며 적응해야 한다.”
-슬로 조깅의 효과는?
“슬로 조깅은 러닝과 비슷한 케이던스지만 걷는 것보다 보폭이 짧다. 일반적인 걷기의 보폭이 약 75cm라면 슬로 조깅은 30~40cm 정도다. 보폭이 짧아지면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또 걷기보다 심박수와 호흡이 더 올라가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 된다. 체력이 부족하거나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러닝 초보자가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방법은?
“초보자라면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호흡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러닝은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오래, 꾸준히 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슬로 조깅과 러닝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러닝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도 도움 된다.”
-러닝할 때 가장 권장하는 호흡법은?
“러닝에서는 발 착지와 호흡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발이 두 번 지면에 닿는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두 번 닿는 동안 숨을 내쉬면 된다. 호흡과 발 움직임을 맞추면 코어 근육을 사용하기도 쉬워진다.”
-실내외 러닝의 차이점은?
“러닝머신은 허벅지 근육을, 실외 러닝은 종아리와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한다. 러닝머신은 벨트가 움직여 몸이 위아래로만 움직이게 된다. 반면 실외에서는 스스로 지면을 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므로 더 많은 근육이 동원된다. 가능하다면 실외 러닝을 추천한다. 다만 러닝머신을 이용할 경우, 경사를 약간 높여 실외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 된다. 흙길과 아스팔트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흙길은 노면이 평탄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울퉁불퉁한 길은 한쪽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러닝 인구가 늘면서, 그만큼 잘못된 방식으로 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일부 매체가 기록과 거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부상 인구도 증가하는 것 같다. 러닝은 근력운동과 달리 같은 동작을 수천 번 반복하는 운동이다. 체중이 실린 충격이 무릎과 발목에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올바른 러닝 정보를 전달하고 부상을 예방하고자 책을 출간하게 됐다.”
-책에서 언급한 ‘걷기→슬로 조깅→러닝’의 3단계 훈련법은?
“걷기와 러닝에 필요한 근력은 서로 다르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단계별로 올바른 움직임과 자세를 익히고 몸이 충격에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걷기, 슬로 조깅, 러닝으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3단계 훈련법을 소개했다. 단계별로 최소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올바른 보행 자세는?
“올바른 보행은 3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발바닥의 롤링이다. 걸을 때는 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고, 이후 발바닥 전체로 체중을 이동시킨 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쪽으로 지면을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순서로 걸었을 때 발과 다리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보폭이다. 보폭이 지나치게 좁으면 근육보다 관절에 의존해 걷게 되면서 부담이 커진다. 적절한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를 뺀 정도이다.
걸을 때 양발 사이에 자신의 신발 두 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가 이상적이다. 신발 한 개 반 정도도 괜찮지만, 그보다 좁아지면 보폭이 지나치게 짧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걷는 속도다. 초당 1.4m 이상 속도로 걷는 것을 권한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인데, 보행 속도가 느려질수록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당 0.8m 미만으로 떨어지면 낙상 위험이 증가하고, 0.6m 수준이면 독립적인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걷기·러닝 시 가장 흔한 자세 실수는?
“걷기에서는 뒤꿈치를 사용하지 않고 발바닥만 지면에 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무릎에 부담이 집중돼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달릴 때는 케이던스 관련 실수가 흔하다. 케이던스는 1분당 발이 지면에 닿는 횟수로, 케이던스가 낮으면 발이 지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관절 스트레스가 커진다. 이상적인 케이던스는 175~180회이며, 초보자는 160~170회를 목표로 하면 된다. 스마트워치나 유튜브의 ‘180 케이던스 러닝’ 음악을 활용하면 도움 된다. 현재 케이던스가 160 정도라면 5 bpm 씩 점진적으로 높여가며 몸을 적응시켜야 한다.
-포어풋 스트라이크(앞꿈치 착지)는 일반 러너에게도 적합한가?
“착지 방식은 운동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앞꿈치 착지는 빠르게 달리기 위한 방식으로 주로 단거리 달리기에서 활용된다. 일반적인 러닝에서는 앞꿈치만으로 착지하기보다 발바닥 중간 부분이 자연스럽게 지면에 닿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잘못된 러닝 자세로 인한 부상 위험은?
“무릎 통증이 가장 흔하다. 종아리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허벅지와 무릎에 부담이 집중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올바른 자세로 달릴 때는 발바닥, 아킬레스건, 종아리 부위에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러닝 시 해당 부위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무릎 보호대는 부상 예방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 되나?
“무릎 보호대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오히려 자세 교정을 소홀하게 만들 수 있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보호대보다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기록보다 바른 자세에 집중하며 적응해야 한다.”
-슬로 조깅의 효과는?
“슬로 조깅은 러닝과 비슷한 케이던스지만 걷는 것보다 보폭이 짧다. 일반적인 걷기의 보폭이 약 75cm라면 슬로 조깅은 30~40cm 정도다. 보폭이 짧아지면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또 걷기보다 심박수와 호흡이 더 올라가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 된다. 체력이 부족하거나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러닝 초보자가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방법은?
“초보자라면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호흡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러닝은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오래, 꾸준히 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슬로 조깅과 러닝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러닝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도 도움 된다.”
-러닝할 때 가장 권장하는 호흡법은?
“러닝에서는 발 착지와 호흡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발이 두 번 지면에 닿는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두 번 닿는 동안 숨을 내쉬면 된다. 호흡과 발 움직임을 맞추면 코어 근육을 사용하기도 쉬워진다.”
-실내외 러닝의 차이점은?
“러닝머신은 허벅지 근육을, 실외 러닝은 종아리와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한다. 러닝머신은 벨트가 움직여 몸이 위아래로만 움직이게 된다. 반면 실외에서는 스스로 지면을 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므로 더 많은 근육이 동원된다. 가능하다면 실외 러닝을 추천한다. 다만 러닝머신을 이용할 경우, 경사를 약간 높여 실외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 된다. 흙길과 아스팔트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흙길은 노면이 평탄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울퉁불퉁한 길은 한쪽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나 무릎 질환이 있는 경우 러닝을 시작해도 괜찮나?
“아플수록 운동 해야 한다. 다만 바로 달리기보다 근력을 먼저 키우고, 걷기와 슬로 조깅을 거쳐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스쿼트나 런지 등으로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면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관절과 조직의 내구성이 떨어진 상태인 만큼 정확한 자세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무릎 연골이 많이 닳은 관절염 환자도 러닝 가능한가?
“가능하다. 러닝은 생각보다 무릎 부담이 크지 않다. 실제로는 농구·배구·테니스·배드민턴·축구처럼 점프나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 관절에 더 부담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강도와 운동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해야 한다.”
-러닝 중 통증이 생기면 언제 운동을 멈춰야 하나?
“통증의 위치와 강도를 살펴봐야 한다. 무릎과 골반 사이, 무릎과 발목 사이에 나타나는 통증은 적응 과정에서 생기는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 반면 무릎이나 복숭아뼈 등 관절 부위 통증은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이 2~3점 정도의 가벼운 수준이라면 적응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4점 이상이라면 운동을 중단하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부상 회복 후 러닝을 재개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먼저 통증이 충분히 줄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통증이 2~3점 이하로 감소한 상태가 바람직하다. 이후에는 발목, 무릎, 고관절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는지, 허벅지와 엉덩이 근력이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 균형 능력도 중요하다. 눈을 감고 한 발로 섰을 때 30~40대 성인 기준으로 10초 정도는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회복된 뒤 걷기와 러닝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다.”
-걷기나 러닝이 재활과 회복에 도움이 된 사례가 있나?
“걷기와 러닝은 심폐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80회 정도가 정상 범위인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100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재활 치료를 받던 환자 가운데 안정 시 심박수가 105회 정도였던 분이 꾸준한 걷기와 운동을 통해 몇 개월 만에 70회 수준까지 낮아진 사례가 있었다. 이는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더 많은 혈액을 내보낼 수 있게 되고, 심장 기능과 탄성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러닝 전후 적절한 준비운동은?
“러닝 전에는 다이내믹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전 근육의 탄성과 힘을 떨어트린다. 제자리 점프나 에이 스킵(무릎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제자리 또는 앞으로 이동하는 동작)처럼 몸의 긴장을 높이고 하체 근육을 활성화하는 동작이 도움 된다. 러닝 후에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종아리, 허벅지 앞쪽, 엉덩이, 허리 등을 충분히 늘려주면 유연성과 혈액순환에 도움 된다.”
-나이가 들수록 러닝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0~50대 이후에는 회복 속도가 느려져 몸 상태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다. 거리나 속도보다 컨디션을 기준으로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무리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슬로 조깅과 러닝을 병행하며 몸 상태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러닝과 함께하면 좋은 근력 운동은?
“러닝을 위해서는 하체뿐 아니라 코어와 상체 근력을 함께 길러야 한다.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플랭크 같은 코어 운동이 필요하다.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팔굽혀펴기 같은 상체 운동도 도움 된다. 하체 운동으로는 스쿼트보다 런지를 추천한다. 실제 러닝 동작과 유사해 기능적인 움직임 향상에 효과적이다.”
-러닝화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러닝화는 자신의 러닝 수준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초보자는 낮고 안정적인 러닝화가 적합하다. 쿠션이 두꺼울수록 반발력과 흔들림이 커져, 이를 제어할 근력이 부족하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카본 플레이트 러닝화는 초보자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경험이 쌓이면서 쿠션과 기능성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러닝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다. 또 기록에 집착하기보다 몸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신호를 살피며 꾸준히 달리는 것이 건강한 러닝의 핵심이다.”
“아플수록 운동 해야 한다. 다만 바로 달리기보다 근력을 먼저 키우고, 걷기와 슬로 조깅을 거쳐 점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스쿼트나 런지 등으로 허벅지 근력을 강화하면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관절과 조직의 내구성이 떨어진 상태인 만큼 정확한 자세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무릎 연골이 많이 닳은 관절염 환자도 러닝 가능한가?
“가능하다. 러닝은 생각보다 무릎 부담이 크지 않다. 실제로는 농구·배구·테니스·배드민턴·축구처럼 점프나 급격한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 관절에 더 부담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강도와 운동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해야 한다.”
-러닝 중 통증이 생기면 언제 운동을 멈춰야 하나?
“통증의 위치와 강도를 살펴봐야 한다. 무릎과 골반 사이, 무릎과 발목 사이에 나타나는 통증은 적응 과정에서 생기는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 반면 무릎이나 복숭아뼈 등 관절 부위 통증은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이 2~3점 정도의 가벼운 수준이라면 적응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4점 이상이라면 운동을 중단하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부상 회복 후 러닝을 재개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먼저 통증이 충분히 줄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통증이 2~3점 이하로 감소한 상태가 바람직하다. 이후에는 발목, 무릎, 고관절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회복됐는지, 허벅지와 엉덩이 근력이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 균형 능력도 중요하다. 눈을 감고 한 발로 섰을 때 30~40대 성인 기준으로 10초 정도는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회복된 뒤 걷기와 러닝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다.”
-걷기나 러닝이 재활과 회복에 도움이 된 사례가 있나?
“걷기와 러닝은 심폐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80회 정도가 정상 범위인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100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재활 치료를 받던 환자 가운데 안정 시 심박수가 105회 정도였던 분이 꾸준한 걷기와 운동을 통해 몇 개월 만에 70회 수준까지 낮아진 사례가 있었다. 이는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더 많은 혈액을 내보낼 수 있게 되고, 심장 기능과 탄성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러닝 전후 적절한 준비운동은?
“러닝 전에는 다이내믹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전 근육의 탄성과 힘을 떨어트린다. 제자리 점프나 에이 스킵(무릎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제자리 또는 앞으로 이동하는 동작)처럼 몸의 긴장을 높이고 하체 근육을 활성화하는 동작이 도움 된다. 러닝 후에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종아리, 허벅지 앞쪽, 엉덩이, 허리 등을 충분히 늘려주면 유연성과 혈액순환에 도움 된다.”
-나이가 들수록 러닝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0~50대 이후에는 회복 속도가 느려져 몸 상태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다. 거리나 속도보다 컨디션을 기준으로 운동량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무리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슬로 조깅과 러닝을 병행하며 몸 상태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러닝과 함께하면 좋은 근력 운동은?
“러닝을 위해서는 하체뿐 아니라 코어와 상체 근력을 함께 길러야 한다.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플랭크 같은 코어 운동이 필요하다.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팔굽혀펴기 같은 상체 운동도 도움 된다. 하체 운동으로는 스쿼트보다 런지를 추천한다. 실제 러닝 동작과 유사해 기능적인 움직임 향상에 효과적이다.”
-러닝화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러닝화는 자신의 러닝 수준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초보자는 낮고 안정적인 러닝화가 적합하다. 쿠션이 두꺼울수록 반발력과 흔들림이 커져, 이를 제어할 근력이 부족하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카본 플레이트 러닝화는 초보자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경험이 쌓이면서 쿠션과 기능성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러닝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다. 또 기록에 집착하기보다 몸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신호를 살피며 꾸준히 달리는 것이 건강한 러닝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