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건강했던 20대 청년이 갑작스러운 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말기 신부전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영국 프레스턴에 거주하는 니븐 홉킨스(28)의 만성 신장질환 투병 경험을 전했다. 그는 2024년 당시 26세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육체노동을 하는 엔지니어로 일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별한 질병도 없었고 몸이 아프다고 느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퇴근 후 갑자기 발가락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겼다. 특별히 부딪힌 적이 없었는데 마치 발가락이 부러진 것처럼 아팠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발이 붓고 붉게 변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이후 병원을 찾은 그는 혈액검사를 받았다.
며칠 뒤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그는 새벽 4시 병원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았다. 혈액검사 결과 신부전 소견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홉킨스는 "발만 아플 뿐 몸 상태는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입원해 여러 검사를 받았고, 결국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과거 두 차례 신장 이식을 받은 병력이 있었지만, 자신에게도 같은 질환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4기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지만 병은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그는 말기 신부전으로 분류되는 5기 만성콩팥병 상태다.
홉킨스는 돌이켜보면 여러 경고 신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 피로였다. 그는 늘 피곤했지만 운동을 많이 하고 바쁘게 생활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여겼다.
거품뇨도 있었다. 소변을 본 뒤 생긴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증상이었지만 별다른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신장 기능이 떨어져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허리 통증 역시 경고 신호였다. 그는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때문에 생긴 근육통 정도로 여기고 넘겼다.
집중력 저하도 경험했다. 대화 도중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잊어버리거나 이메일을 작성하다가 생각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서서히 진행된 탓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각각의 증상은 사소해 보였지만, 모두 합치면 신장이 보내고 있던 경고 신호였다"고 말했다.
현재 홉킨스는 자동복막투석(APD)을 받고 있다. 복부에 연결된 관을 통해 매일 밤 잠자는 동안 약 9시간 동안 투석을 진행한다. 아침에는 체중과 혈압을 확인하고 하루 동안 약을 복용하며 생활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장 힘든 점은 극심한 피로감이라고 말했다. 어떤 날은 숙취가 심한 상태처럼 기운이 전혀 없고, 또 어떤 날은 비교적 괜찮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진단 후 자신과 비슷한 또래 환자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대부분 신장질환 환자는 고령자로 소개돼 있어 더욱 고립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의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는 "신장질환은 건강해 보이는 젊은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며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통해 증상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 직감을 무시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라"며 "조기 발견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영국 프레스턴에 거주하는 니븐 홉킨스(28)의 만성 신장질환 투병 경험을 전했다. 그는 2024년 당시 26세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육체노동을 하는 엔지니어로 일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별한 질병도 없었고 몸이 아프다고 느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퇴근 후 갑자기 발가락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겼다. 특별히 부딪힌 적이 없었는데 마치 발가락이 부러진 것처럼 아팠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발이 붓고 붉게 변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이후 병원을 찾은 그는 혈액검사를 받았다.
며칠 뒤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그는 새벽 4시 병원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았다. 혈액검사 결과 신부전 소견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홉킨스는 "발만 아플 뿐 몸 상태는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입원해 여러 검사를 받았고, 결국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과거 두 차례 신장 이식을 받은 병력이 있었지만, 자신에게도 같은 질환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4기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지만 병은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그는 말기 신부전으로 분류되는 5기 만성콩팥병 상태다.
홉킨스는 돌이켜보면 여러 경고 신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 피로였다. 그는 늘 피곤했지만 운동을 많이 하고 바쁘게 생활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여겼다.
거품뇨도 있었다. 소변을 본 뒤 생긴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증상이었지만 별다른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신장 기능이 떨어져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허리 통증 역시 경고 신호였다. 그는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때문에 생긴 근육통 정도로 여기고 넘겼다.
집중력 저하도 경험했다. 대화 도중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잊어버리거나 이메일을 작성하다가 생각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서서히 진행된 탓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각각의 증상은 사소해 보였지만, 모두 합치면 신장이 보내고 있던 경고 신호였다"고 말했다.
현재 홉킨스는 자동복막투석(APD)을 받고 있다. 복부에 연결된 관을 통해 매일 밤 잠자는 동안 약 9시간 동안 투석을 진행한다. 아침에는 체중과 혈압을 확인하고 하루 동안 약을 복용하며 생활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장 힘든 점은 극심한 피로감이라고 말했다. 어떤 날은 숙취가 심한 상태처럼 기운이 전혀 없고, 또 어떤 날은 비교적 괜찮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진단 후 자신과 비슷한 또래 환자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대부분 신장질환 환자는 고령자로 소개돼 있어 더욱 고립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자신의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는 "신장질환은 건강해 보이는 젊은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며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통해 증상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 직감을 무시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라"며 "조기 발견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