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더 빠르게 노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구진은 편두통 환자 110명과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한 뒤,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뇌 나이'를 추정했다.
연구진은 실제 나이와 MRI 상 추정된 뇌 나이의 차이인 '뇌 나이 격차'를 분석했다. 뇌 나이 격차가 클수록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편두통 환자의 뇌 나이 격차는 대조군보다 평균 4.24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 이러한 차이가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진이 분석한 442개 뇌 영역 가운데 66개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노화 징후가 관찰됐다. 해당 부위는 전전두엽, 대상피질, 두정엽, 측두엽, 편도체 등으로 통증을 처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기억과 사고 등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부위가 이미 편두통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구 대상자들이 최근 3개월 동안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아 약물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편두통이 뇌 노화를 직접 유발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편두통 발작이 발생하면 뇌의 감각 처리와 수면, 스트레스 반응, 염증 조절 등 다양한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수년간 잦은 편두통을 겪을 경우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면서 뇌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약물 과다 사용 등 편두통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요인들도 뇌 건강과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편두통만을 단독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편두통을 단순한 두통으로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잦은 편두통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즈(Brain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대만 연구진은 편두통 환자 110명과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한 뒤,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뇌 나이'를 추정했다.
연구진은 실제 나이와 MRI 상 추정된 뇌 나이의 차이인 '뇌 나이 격차'를 분석했다. 뇌 나이 격차가 클수록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편두통 환자의 뇌 나이 격차는 대조군보다 평균 4.24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 이러한 차이가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진이 분석한 442개 뇌 영역 가운데 66개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노화 징후가 관찰됐다. 해당 부위는 전전두엽, 대상피질, 두정엽, 측두엽, 편도체 등으로 통증을 처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기억과 사고 등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부위가 이미 편두통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구 대상자들이 최근 3개월 동안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아 약물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편두통이 뇌 노화를 직접 유발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편두통 발작이 발생하면 뇌의 감각 처리와 수면, 스트레스 반응, 염증 조절 등 다양한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수년간 잦은 편두통을 겪을 경우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면서 뇌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약물 과다 사용 등 편두통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요인들도 뇌 건강과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편두통만을 단독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편두통을 단순한 두통으로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잦은 편두통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즈(Brain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