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단순한 허리 통증과 혈뇨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30대 남성이 결국 희귀 신장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포트에 사는 미장공 레온 스카파스(35)는 최근 희귀 고악성 신장암인 '육종양성 신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빠르게 전이되면서 의료진은 치료 경과에 따라 생존 기간이 1~3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온이 처음 이상 증상을 느낀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허리와 왼쪽 옆구리에 둔한 통증이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후 소변에서 피가 보이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감염 징후가 없다며 신장결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당시 의료진은 신장결석 관련 안내문을 건네며 귀가 조치했다. 한 의사가 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을 들었다.
레온의 처남 앤서니 더피는 "레온은 원래 아파도 잘 참고 일하는 성격"이라며 "처음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 정도로 생각했고, 병원에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가족여행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소변에서 큰 혈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앤서니는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귀국 후 정밀검사를 받은 레온은 오른쪽 신장에서 8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그리고 35번째 생일을 맞은 지 며칠 만에 3기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종양과 오른쪽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조직검사 결과, 일반 신장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육종양성 신세포암으로 확인됐다.
암의 진행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면역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또 다른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암이 폐와 림프절, 신장을 절제한 부위까지 전이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는 심장 인근 주요 혈관까지 암이 퍼져 혈전이 생겼고, 호흡 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 레온의 아내 크리스털(30)은 "남편은 항상 운동을 즐기고 아이들과 뛰어놀던 건강한 사람이었다"며 "우리 가족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가족은 최근 또 한 번 좌절을 겪었다. 생존 기간 연장을 기대하며 신약 임상시험 참여를 준비했지만, 추가 검사에서 암이 더 진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참여 자격을 잃게 된 것이다. 앤서니는 "희망을 걸었던 임상시험이었는데 시작 직전에 기회를 잃었다"며 "가족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레온은 지난 4월 면역항암치료가 중단된 이후 별다른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암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경구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장암은 영국에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약 1만4000명이 진단받는다. 국내에서는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두 배 증가해, 2024년 기준 4만5678명으로 집계된다.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신장암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꼽는다. 1~2기 신장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다른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혈뇨는 신장암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 중 하나다. 혈뇨가 한 번이라도 나타났다면 신장결석이나 요로감염뿐 아니라 신장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레온의 가족은 현재 민간 치료와 추가 임상시험 참여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앤서니는 "레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그는 늘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아이들과의 평범한 일상을 하루라도 더 이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포트에 사는 미장공 레온 스카파스(35)는 최근 희귀 고악성 신장암인 '육종양성 신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 빠르게 전이되면서 의료진은 치료 경과에 따라 생존 기간이 1~3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온이 처음 이상 증상을 느낀 것은 지난해 3월이었다. 허리와 왼쪽 옆구리에 둔한 통증이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후 소변에서 피가 보이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감염 징후가 없다며 신장결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당시 의료진은 신장결석 관련 안내문을 건네며 귀가 조치했다. 한 의사가 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을 들었다.
레온의 처남 앤서니 더피는 "레온은 원래 아파도 잘 참고 일하는 성격"이라며 "처음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 정도로 생각했고, 병원에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가족여행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소변에서 큰 혈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앤서니는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귀국 후 정밀검사를 받은 레온은 오른쪽 신장에서 8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그리고 35번째 생일을 맞은 지 며칠 만에 3기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종양과 오른쪽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조직검사 결과, 일반 신장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육종양성 신세포암으로 확인됐다.
암의 진행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면역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또 다른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암이 폐와 림프절, 신장을 절제한 부위까지 전이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는 심장 인근 주요 혈관까지 암이 퍼져 혈전이 생겼고, 호흡 곤란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 레온의 아내 크리스털(30)은 "남편은 항상 운동을 즐기고 아이들과 뛰어놀던 건강한 사람이었다"며 "우리 가족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가족은 최근 또 한 번 좌절을 겪었다. 생존 기간 연장을 기대하며 신약 임상시험 참여를 준비했지만, 추가 검사에서 암이 더 진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참여 자격을 잃게 된 것이다. 앤서니는 "희망을 걸었던 임상시험이었는데 시작 직전에 기회를 잃었다"며 "가족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레온은 지난 4월 면역항암치료가 중단된 이후 별다른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암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경구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장암은 영국에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약 1만4000명이 진단받는다. 국내에서는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두 배 증가해, 2024년 기준 4만5678명으로 집계된다.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신장암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을 꼽는다. 1~2기 신장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다른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혈뇨는 신장암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 중 하나다. 혈뇨가 한 번이라도 나타났다면 신장결석이나 요로감염뿐 아니라 신장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레온의 가족은 현재 민간 치료와 추가 임상시험 참여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앤서니는 "레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그는 늘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아이들과의 평범한 일상을 하루라도 더 이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