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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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9)가 골프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채널 캡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9)가 골프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준수 아이돌 가수에서 초대 뮤지컬 연기상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과정 듣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시경이 취미 생활에 대해 묻자 김준수는 “골프를 유일하게 좋아하게 됐다”며 “야외에서 걸을 일이 없는데 탁 트인 곳에서 있으니까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보는 것을 되게 좋아하는데, 약간 힘들어도 이틀 뒤에 골프 간다고 생각하면 엔도르핀이 막 돌아 힘든 일도 쉽게 해낼 수 있다”며 “골프하면서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긴 것이 좋다”고 했다.

실제로 골프는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걷기와 스윙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야외의 푸른 자연과 햇빛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적당한 강도의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기분 전환 효과를 내며, 운동 후 느끼는 만족감과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햇볕을 쬐면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우울감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는 동반자와 함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며 운동하는 특성상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사회적 교류는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감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골프와 건강에 관한 국제 합의 성명서’ 작성자인 전 유러피언 투어 최고 의료 책임자 로저 호크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골프의 정신 건강상 이점은 이 스포츠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라며 “사회적 상호작용은 과소평가돼 온 건강 요소이며, 적당한 신체 활동은 불안감과 우울증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골프와 같은 자연 속 야외 운동이 실내 운동보다 정신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노르웨이 생명과학대와 헤드마르크대 공동 연구팀이 직장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자연환경에서 운동한 그룹은 실내 운동 그룹보다 긍정적 정서와 회복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스트레스 감소와 정신적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골프는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라운드를 돌 경우 운동 효과가 더욱 커진다. 일반적으로 18홀을 걸어서 플레이하면 약 7~10km, 1만 보 안팎을 이동하게 된다. 이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에 해당하며 심폐 기능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스를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기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