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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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명(32)이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Harper's BAZAAR Korea'캡처
배우 이주명(32)이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에는 ‘직장인 고민? 이준영, 이주명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주명은 “스트레스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어보라”며 “마라탕이나 훠궈같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주명처럼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매운맛은 단순한 맛이 아니라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에 가깝다. 고추의 캡사이신, 마늘의 알리신, 후추의 피페린 같은 성분은 열과 통증을 감지하는 수용체(TRPV1)를 자극해 몸이 뜨거운 자극을 받은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뇌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일시적인 진통 효과와 함께 쾌감을 유도해 스트레스가 완화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쾌감은 매운맛 중독을 유발해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몸에서 매운 음식을 찾게 된다.

다만 매운 음식은 과도하게 섭취해선 안 된다. 이란 이스파한 의대 연구팀이 총 2640편의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매운 음식 섭취는 기능성 소화불량 위험을 3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할수록 상복부 통증과 상복부 작열감(화끈거림)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매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벽이 얇아지거나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위산의 역류를 촉진해 속쓰림 같은 증상도 악화한다. 특히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고춧가루 중심의 강한 자극 대신 겨자, 허브, 향신료 등으로 풍미를 더하는 방법이 도움 된다. 또 맵고 자극적인 음식에 술을 곁들이는 습관은 위 자극을 더 키울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이아라 기자 | 정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