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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간에 자꾸 깨는 습관 등 수면 문제가 젊은 층의 암 발생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불면증을 진단받은 50세 미만에서는 일부 암의 5년 내 발병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18세부터 50세까지 성인 1800만 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은 경우 조기 발병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분석에 따르면 수면 문제가 있는 사람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면증 진단을 받은 경우, 일부는 5년 이내 암 발병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했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생활습관 전반에 영향을 준다. 동시에 음주, 체중 증가, 운동 부족, 흡연 등 건강에 부정적인 행동을 동반하기 쉬워 이러한 요인들이 암 위험을 높이는 데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생체 리듬 교란 역시 호르몬 분비와 세포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줘 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


이번 연구는 수면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지,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올바른 수면 습관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여러모로 건강이 안 좋아질 위험은 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금연, 절주, 체중 관리, 꾸준한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 습관을 병행해야 한다. 불면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연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 학회에서 발표됐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