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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암 진행 신호로 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이 진행되고 있어도 관련 증상들을 스트레스나 피로, 노화로 오해하기 쉽다. 외신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서 인도 내과 전문의 아밋 베르마 박사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증상을 경험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경우가 많다”며 “지속되는 변화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피로감=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암 진행 신호는 전신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거나, 충분히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가 지속된다면 컨디션 문제만이 아니다. 특히 암과 관련해서는 쉰다고 피로가 사라지지 않고, 일상적인 활동조차 버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기침·삼킴 곤란=호흡기나 소화기 증상도 일부 암과 관련이 있다. 몇 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이나 쉰 목소리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음식이 목에 걸리는 느낌’도 주의해야 한다. 일시적인 불편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서 걸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식도나 인후 쪽에서 염증이 발생한 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이유 없이 지속되는 복부 팽만감도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으로 넘기기 쉽지만, 오랜 기간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피부 변화와 출혈, 혹=기존과 다른 모양의 점, 잘 낫지 않는 상처, 피부 색 변화 등은 암과 관련된 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은 즉시 확인한다. 대변이나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기침 시 혈흔이 보이는 경우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출혈을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증은 없으나 몸에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이것도 잘 살펴야 한다. 유방, 목, 겨드랑이 등에 생긴 혹은 초기 암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배변과 배뇨 이상=몇 주 이상 지속되는 변비나 설사, 혈변, 배뇨 횟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식습관 문제만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암과 관련된 경우에는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는 게 핵심이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