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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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50)이 20cm 하이힐을 신고 워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MBC ‘소라와 진경’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50)이 20cm 하이힐을 신고 워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는 홍진경의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위한 준비 과정이 담겼다. 홍진경은 오디션 중 의상 피팅 기회를 얻게 돼 약 20cm 높이의 킬힐을 신게 됐다. 완전히 꺾여버린 발목에 홍진경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경은 “구두가 높은데 휘어있어 신발이 되게 불안정했다”며 “빨리 워킹하면 차라리 나은데, 천천히 걸으려니까 미치겠더라”고 말했다.

높은 굽의 구두는 발 모양을 변화시키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구두 굽이 7cm 이상으로 높아지면 걸을 때 몸무게가 발 앞부분에 과하게 쏠린다. 이렇게 전체적인 발바닥 힘을 사용하지 못하면 발가락과 앞발 뼈에 과도한 압박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염증성 통증이나 신경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이힐의 좁은 지면으로 서 있으면 발바닥과 다리 인대에 긴장이 지속돼 발바닥 굴곡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이 손상되는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홍콩 이공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이힐의 굽이 매우 높고 굽의 면적이 좁을수록 몸의 무게 중심이 더 흔들리고 발목 염좌·낙상·골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발과 발가락 모양도 변형시킬 수 있다. 하이힐의 좁은 앞코로 발가락과 몸무게가 쏠려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새끼발가락이 튀어나오는 소건막류가 생길 수 있다.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가 자연스레 뒤로 젖혀져 척추의 곡선이 휘어지고 심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굽이 4~5cm 이하인 구두를 선택하고, 7cm 이상의 높은 하이힐은 하루 3~4시간 이하로 가끔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굽이 얇을수록 발바닥을 지지하는 면적이 줄고 구두 앞코에 몸무게가 쏠리는 현상이 심해지니 통굽처럼 굽이 넓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게 좋다. 오랫동안 하이힐을 신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발목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하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