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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어폰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다. 출퇴근길이나 운동 중에도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어폰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어폰 속 세균, 외이도염 유발
귀는 외부와 접촉하는 기관으로, 귀지를 만드는 등 자체적인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염된 이어폰을 계속 사용하면 방어 기전이 망가져 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어폰의 먼지와 세균은 외이도염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귓속이 습한 상태에서 오염된 이어폰을 끼면 염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커널형(이어버드형)’ 이어폰 역시 외이도의 피부를 자극해 외이도염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이도염이 심해지면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외이도 진균증 발생 확률도 크다.

◇1주일에 한 번 청소하기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이어폰의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어폰을 매일 사용한다면 최소한 1주일에 한 번,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운 날씨에는 되도록 매일 청소하는 게 좋다. 이어폰을 세척할 때는 먼저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낸 뒤 실리콘으로 된 이어팁을 본체와 분리한다. 미국 매체 ‘리얼 심플’에 따르면, 이어팁을 주방세제 4분의 1 티스푼과 따뜻한 물 반 컵을 섞은 용액에 넣어 세척하는 게 좋다. 면봉으로 이어팁에 붙은 먼지와 귀지를 닦아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이어폰 메쉬 부분은 부드러운 솔을 사용해 귀지를 살살 털어낸다.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스는 알코올 솜으로 가볍게 닦아 소독한다.


이어폰 청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어팁, 이어폰 본체, 충전 케이스를 충분히 말리는 것이다. 건조되지 않은 채 조립하거나 이어폰 본체 안쪽으로 물이 흘러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겨 귀 내부 감염을 일으키거나 기기 이상으로 이어폰 수명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 시간도 최대한 줄여야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에서는 청력보호를 위해 이어폰 사용 시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음량을 줄이고, 하루 60분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 3~40분 정도 음향기기를 사용했다면, 중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한다. 장시간 소음이 발생하는 곳은 피하고,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이어폰 사용도 지양하는 게 좋다.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