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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림푸스
올림푸스가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보조기기 기업 바이오프로텍트를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인수하며 종양학 사업 확대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의료기기 기업 올림푸스는 이스라엘 기반 바이오프로텍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바이오프로텍트는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전립선과 주변 장기 사이에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는 생분해성 풍선형 스페이서 시스템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치료 기간 전립선과 직장 등 주요 장기를 분리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치료 종료 후에는 체내에서 자연 분해된다.


이 제품은 2023년 상용화 이후 전 세계 1만1000건 이상 시술에 사용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위장관과 비뇨기계 손상을 줄이고 환자의 배뇨 기능 및 성기능 보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내시경 사업과 연계된 종양학·비뇨의학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암 진단 중심의 사업 영역을 치료 분야까지 확장하며 관련 시장 내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프로텍트는 지난해 약 14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직원 수는 130명 규모다. 올림푸스는 자사 글로벌 영업망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프로텍트 제품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