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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은 음식을 아껴 먹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할 때, 사소한 행동이 자칫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신 ‘퍼레이드(PARADE)’에서 미국 내과 전문의 팅팅 탄 박사는 “음식 보관 방식이라는 게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화학 물질에 신체가 얼마나 노출되는지와 관련하여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요소는 유전적 요인 및 생활 습관과 결합하여 개인의 전반적인 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에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습관이 위험하다. 플라스틱 용기가 문제로 지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소재에는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와 같은 물질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들은 호르몬을 교란하고 암 발병과도 일부 관련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플라스틱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구조가 약해진다. 특히 배달 용기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여러 번 재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위험은 더욱 커진다. 용기가 본래의 색을 잃었거나 긁힘 혹은 변형이 보인다면 이미 분해가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플라스틱 용기를 데우거나 조리 직후 뜨거운 음식을 바로 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높은 온도가 플라스틱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플라스틱 대신 유리나 도자기로 된 용기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스테인리스 용기는 냉장 보관에는 적합하지만 산성 음식을 담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유리 용기라도 뚜껑이 플라스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음식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경림 기자